-“화웨이, 인공지능 기술 회사로 변신…칩셋·서비스 모든 솔루션 제공”
에릭 쉬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전시장에서 10월 10일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18’의 기조연설자로 나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쉬 CEO는 “AI는 전기·자동차·인터넷 같은 범용 기술이 될 것”이라며 “AI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가 이날 내놓은 AI 전략의 핵심은 AI 풀스택 포트폴리오다. AI 칩셋부터 개발자를 위한 프레임워크,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솔루션 등 AI와 관련된 모든 기술을 제공해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이날 관련 AI 칩셋도 공개했다. AI 서버에 사용하는 ‘어센드(Ascend) 910’과 저전력 칩인 ‘어센드 310’이다. 두 제품은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서 쓸 수 있는 어센드 310의 변형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화웨이는 이날 공개한 AI 솔루션을 자사 AI 솔루션 EI와 하이AI에도 적용한다.
쉬 CEO는 “AI 전 영역을 화웨이 장비에 적용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화웨이 통신과 단말 사업에도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월스트리트저널
손정의, 세계 1위 사무실 공유 업체 인수 추진
◆파이낸셜타임스
마이크로소프트, ‘동남아 우버’ 그랩에 2억 달러 베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그랩’ 투자에 가세했다. MS는 최근 그랩에 투자하고 그랩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사용하기로 계약했다. 두 회사는 이미지 인식 등 MS의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주변 사진을 찍어 보내면 운전사에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등의 서비스를 구현한다.
◆블룸버그통신
중국 스파이칩, 미국 통신사 서버에서도 발견
애플과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이어 미국의 한 주요 통신사 서버에서도 중국이 심어 놓은 것으로 보이는 스파이칩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통신사는 슈퍼마이크로가 공급한 서버에서 하드웨어 조작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월 이를 자사 네트워크에서 제거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중국, 자본 유출 우려에 해외투자 규제 나서
중국 정부가 외국 금융회사의 투자 규제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미·중 통상 전쟁 격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위안화 가치 약세 등으로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자 외환을 관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은 지난 3월 부활시킨 적격국내유한책임투자자(QDLP) 제도 시행을 다시 중단했다.
◆아사히신문
일본 유학 후 현지 취업한 외국인 사상 최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중 본국에 귀국하지 않고 일본 내 취업을 선택한 학생 수가 지난해 2만2419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 일자리가 늘고 기업들이 글로벌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94호(2018.10.15 ~ 2018.10.2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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