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경제 용어] AB5 법안](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c288e30533f9372db1a38d3f83e8a6b1.jpg)
그동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차량 공유 업체와 음식 배달 업체 등은 운전자·배달원을 독립 계약자들로 만들어 싼값에 부린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업체들이 사실상 직원으로 고용했을 때 져야 할 법적 책임을 방관해 왔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의회는 9월 10일(현지시간) 우버·리프트의 라이더처럼 계약업자로 일하던 노동자들을 직원으로 처우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1월 1일 이 법안이 시행되면 플랫폼 노동자들도 최저임금·실업보험·유급 육아휴직·초과근무수당과 같은 법적 보호를 받게 된다.
공유·플랫폼 경제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법안 시행이 긱 이코노미(임시직·계약직 중심의 경제) 사업 모델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버·리프트·도어대시 등 관련 업체는 자기 시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로 임시 고용하는 방식의 사업 모델로 성장해 왔다.
#플랫폼노동자 #긱이코노미 #우버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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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7호(2019.10.21 ~ 2019.10.2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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