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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주)한진이 롯데렌탈에 렌터카 사업을 매각했다.
(주)한진은 지난 4월 21일 롯데렌탈과 렌터카 차량 3000여 대,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사는 지난 2월부터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주)한진과 롯데렌탈은 5월 중 차량 이관과 최종 매각 가격 정산 등 계약 이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한진이 비핵심 사업인 렌터카 사업을 매각한 것은 지난해 2월 발표한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과 경영 발전 방안의 일환이다.
(주)한진은 지난해 동대구·서대구버스터미널을 매각해 400억원을 확보했고 올해엔 렌터카 사업을 비롯해 부산 범일동 부지 등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가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할 방침이다.
(주)한진은 또 자산 매각 대금을 핵심 사업 투자, 정보기술(IT) 운영 시스템 구축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한진은 2023년 택배 시장점유율 20% 달성,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역량 확보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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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4호(2020.04.27 ~ 2020.05.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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