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온실가스 배출량, 대기 오염 물질 관리 등의 환경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 긍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 윤활유 같은 친환경 프로젝트 제품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비전 ‘그린 밸런스 2030’을 통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 산업 특성상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환경 이슈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사업 구조다.
[ESG 분석]SK이노베이션, ‘그린 밸런스 2030’ 통해 환경 부정 영향 ‘제로’ 도전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화학 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화학 물질 도입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함으로써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관리 등을 통해 환경 오염 물질 배출과 에너지 절감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우선 대기 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 울산시와 미세먼지 감축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질소산화물(NOx) 저감,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처리 시설 구축,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의 쾌적한 대기 환경 보전을 위해 악취 방지 시설 등을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량을 2019년 전년 대비 14%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차세대 생산 정보 시스템(OASIS)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전년 대비 13%, 3% 감소했고 점진적으로 더욱 줄여 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그린 밸런스 2030은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그린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계속해 국내외 생산 기지의 생산 규모를 늘리고 에너지·화학 사업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낮추기 위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분쟁 광물 원칙적 사용 금지
[ESG 분석]SK이노베이션, ‘그린 밸런스 2030’ 통해 환경 부정 영향 ‘제로’ 도전
SK이노베이션은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투명한 공급망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공급망 지속 가능성 관리를 위해 협력사 리스크 평가를 통해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고 윤리 경영 실태를 조사해 불공정 거래 여부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화학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배터리 사업을 추진할 때는 분쟁 광물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중국의 ‘톈치리튬’, 스위스의 ‘글렌코어’와 같은 윤리적 소싱을 준수하는 원재료 회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책임 있는 원재료 조달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63%(한국 대기업 평균 51%)로 구성하고 있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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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