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차례로 오픈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카페 키츠네를 확대한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카페 키츠네를 확대한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Maison Kitsuné)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키츠네(Café Kitsune)가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

카페키츠네는 메종키츠네 창업자인 길다 로에크와 마사야 쿠로키가 지난 2013년에 만든 카페다.

카페키츠네는 지난 2018년 메종키츠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1층에 둥지를 텄다. 이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올해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부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추가로 문을 열었다. 전세계 23, 24번째 매장이자 국내에서는 3, 4번째이다.

카페키츠네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별관 1층에 자리잡고, 일본의 감성을 담은 세심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공간을 창조했다. 부드러운 모서리, 둥글고 곡선형의 윤곽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3층에도 오픈했다. 기존 3개의 매장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반면 부산에는 최초 매장이다. 참나무로 만든 중앙 카운터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좌석들이 둘러싸여 안정감을 제공한다. 공간 전체에 브랜드 상징인 여우 캐릭터의 헤링본을 오렌지 컬러와 식물로 결합해 장난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 가지 다른 맛의 상징적인 여우 모양의 쇼트브레드, 시그니처 스페셜티 음료와 풍미 있는 페이스트리를 제공한다. 카라멜 향이 풍부한 크림을 얹은 라떼인 '카페 블랑' 등 국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점 제품도 마련했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카페키츠네에 대한 소비자 열망이 높아지면서 MZ세대 사이에서 추가 출점에 대한 니즈가 이어졌다"라며 "메종키츠네와 카페키츠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유통 전략을 꾀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브랜드 팬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