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24억원, 영업이익 686억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24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2%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968억원, 영업이익은 378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늘고,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이 기간 면세점 매출은 7044억원, 영업적자 233억원을 냈다. 면세점은 매출이 24.0% 늘었지만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조141억원, 영업이익 3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0.4% 늘었고, 영업이익은 21.4%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2조2896억원, 영업이익은 3788억원이다. 면세점 부문의 매출은 2조2571억원, 영업적자 661억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매출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다만, 4분기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은 해외 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