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단팥빵, 소보로빵 이미지/사진=뚜레쥬르 홈페이지
뚜레쥬르 단팥빵, 소보로빵 이미지/사진=뚜레쥬르 홈페이지
파리바게뜨에 이어 뚜레쥬르까지 빵값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이달 내로 15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2% 낮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단팥빵과 크림빵, 소보로빵 등의 상품 가격이 개당 100~200원 내려간다.

CJ푸드빌은 밀가루 외 원·부재료와 전반적인 부대비용이 상승해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자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가 제품 가격을 낮춘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이달 초부터 빵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표 제품인 식빵과 크림빵, 바게트 등을 포함한 30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낮추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정부의 ‘라면값 인하’ 권고 이후 라면 업체가 연달아 가격을 내린 바 있다. 이어 제과업체와 제빵 업체들까지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