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올해 7월 역대 가장 무더운 달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 “온실가스 배출 줄여야...”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MO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달 6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이 섭씨 17.08도로 역대 일일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를 기록됐다.
올해 7월 1~23일은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월간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인 16.63도(2019년 7월)보다 0.32도 높은 수치다. WMO는 이런 추세에 비춰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유력하게 예상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올해 7월에 세계 인구 수백만 명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안타깝게도 기후변화의 냉혹한 현실"이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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