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는 전국에서 모인 소형 상품을 지역별로 분류하는 자동화 설비다. 실제 소형 상품(가로×세로×높이 합이 100cm 이하)은 CJ대한통운 전체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MP허브터미널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효율성이다.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를 통해 목적지가 같은 지역의 소형 상품을 행낭 단위(20~25개)로 묶어 MP허브터미널로 보낸 후 분류 작업을 거쳐 최종 배송 지역의 서브터미널로 다시 보내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전에는 소형 상품 20개를 처리하려면 개별적으로 상차해 허브터미널로 발송하고 재분류하는 작업을 20번 반복해야 했지만 MP허브터미널에서는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