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1월 고용동향’ 발표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10월 34만6000명에서 11월(27만7000명)·12월(28만5000명) 줄었다가 3개월 만에 30만 명대로 회복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 명 늘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30대에서 8만5000명, 50대에서 7만1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 감소했다. 40대도 4만2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도 2만 명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p 상승한 68.7%로 집계됐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0만4000명 늘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3000명)·건설업(+7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2만명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07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8000명(4.7%) 늘며 지난해 11월(1만1000명), 12월(7만8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자 규모는 2022년(114만3000명) 이후 가장 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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