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지난달 19일 음주 적발 사실 알려져
1997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 전력 있어

김호중 이어 또 '연예인 음주'...세 번째 적발된 '유명 배우' 정체
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적발이다.

4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씨를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8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고 과천시 소재 자신의 자택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귀가 전 한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는데, 이를 본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검거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박씨는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를 몰았다가 적발됐다. 1997년 8월에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현재도 연극 '슈만'에 등장하는 등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