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데이터 전문 SW으로 해외진출 쾌거, 샌포드·알투르병원과도 협업
신제품 ‘YooCare solution’, 노화 질병 연구 통한 국내외 베타테스트 앞둬

6월 1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다코타대(UND)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유진태 유진바이오소프트 대표와 스콧 스나이더(Scott Sneider) UND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유진바이오소프트
6월 1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다코타대(UND)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유진태 유진바이오소프트 대표와 스콧 스나이더(Scott Sneider) UND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유진바이오소프트
임상 통계분석 서비스 전문기업 유진바이오소프트가 미국 주립대에 자사 소프트웨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유진바이오소프트는 12일 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UND)에 자사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노스다코타대학교는 유진바이오소프트가 개발한 임상 바이오인포메틱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와 T&F(표·그림) 인터렉티브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유진태 유진바이오소프트 대표와 유진호 기술이사, 스콧 스나이더(Scott Sneider) UND 부총장, 허정욱 교수, 도날드 주리비치(Donald A. Jurivich) 박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미 UND 의과대학 허정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유진바이오소프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UND와 2025년 소프트웨어 판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자사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인 YooCare solution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미국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UND 내에 법인지사를 설립하며 현지에서 사무실, 인프라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바이오소프트는 UND뿐 아니라 샌포드병원, 알투르병원 등에서 생체나이모형의 추적 연구 및 소프트웨어 베타테스트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유진바이오소프트는 이처럼 노화, 생체나이, 질병 발병 예측 모형 등 통합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 관련 특허 3건과 일본, 중국에 각각 1건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동국대 일산병원, 중앙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YooCare solution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테스트는 주로 만성 대사성 질환인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의 노화 관련 질병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