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서
곽튜브 출연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 제기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프로그램인 곽튜브 여행 토크 콘서트 출연 재고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나은을 두둔한 곽튜브가 부산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이유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재한 이탈리아 여행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여행에 이나은이 동반했는데, 그는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 의혹을 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라며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피해자, 가해자 어쩌고 저쩌고 해가지고 내가 그거 보고 놀래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고 기사를 봤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답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곽튜브가 이나은의 '이미지 세탁'을 도운 것이라 지적했고, 비판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당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이후 유튜브 커뮤니티(소통 게시판) 통해 "이번 영상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이 있었다"라며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생각하겠다. 영상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곽튜브의 사과문 게재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교육부도 움직였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 내 곽튜브 출연 공익광고 영상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를 비공개 전환했다. 이 영상은 지난 13일 게재된 것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관련 내용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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