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9월 20일(현지 시간)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9월 20일(현지 시간)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8~9일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각종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현지 사업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 동남아 총괄법인을 두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싱가포르에 판매법인을 세웠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어 일부는 실험적으로 운용하는 중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 경제사절단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