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2%를 기록한 가운데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보수 지지층과 영남·고령층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2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이하 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2%, 부정 평가는 6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취임 후 가장 낮았던 10월 2주차 조사 결과(24%)보다도 2%포인트(p) 하락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 7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47%로 나타나 긍정 평가(44%)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부정 평가가 62%, 긍정 평가가 25%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에선 부정 평가 56%, 긍정 평가 33%로 전통적 텃밭인 영남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의 경우 부정 평가가 55%, 긍정 평가가 35%였으며 70세 이상에선 부정 평가가 48%, 긍정 평가가 38%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24%,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0%, 국민의힘은 28%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4%, 진보당 19%, 개혁신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