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협력사들에 감사” “중국 협력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플도 없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중국 방문으로 애국소비 열풍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아이폰 구매가 줄어들자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행보로 풀이된다.
11월 2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중국 국제무역촉진협의회(CCPIT)가 개최하는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 개막에 앞서 박람회장을 찾았다. 그는 런훙빈 국제무역촉진협의회 회장과 박람회장을 둘러봤다. 쿡 CEO는 이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애플의 중국 파트너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하는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올해 3월과 지난 10월에도 중국을 찾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 본토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며 그가 자주 중국을 찾는 이유를 분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광군제 기간에도 아이폰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군제 기간인 10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아이폰 매출은 10% 이상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화웨이 스마트폰 매출은 7% 증가했다.
요미우리신문
일본, 2026년부터 관광객 면세제 변경 일본이 이르면 2026년부터 일본을 찾는 관광객에 대한 소비세 면세 제도를 출국 때 세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1월 28일 보도했다. 일본은 방일 관광객이 자국 내에서 물품을 살 때 여권 등을 제시해 6개월 이내 체류자임을 증명하면 소비세를 빼준 물품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면세 혜택을 부여했다. 제도 변경에 나선 이유는 일부 관광객이 면세로 산 물품을 국외로 반출하지 않고 일본 내에서 되팔아 이익을 보는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중앙TV
중국도 눈폭풍…11월 적설량 신기록 중국에도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쳐 11월 일일 적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11월 25일 저녁부터 27일 낮까지 중국 네이멍구와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중국 기상대는 적설경보를 발령한 헤이룽장(黑龍江)성 허강(鶴崗)시에 49.7cm의 눈이 내려 11월 일일 강설량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설로 허강시 당국은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너스 삭감에 술렁이는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에 허덕이면서 직원들의 보너스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타벅스가 지난 9월 29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많은 직원이 전체 보너스 중 60%만 받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스타벅스의 매출이 이번에 1% 미만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로이터통신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휴전 전격 합의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일시 휴전안이 11월 26일(현지 시간) 전격 타결됐다. 작년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이다. 휴전안은 11월 27일 오전 4시부터 발효돼 60일간 양측의 공습과 교전이 중단됐다. 가디언
‘석유 대박’ 수리남, 전 국민에 105만원 지급심해 유전 개발에 나선 남미 수리남 정부가 석유·가스 개발 이익을 국민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수리남 국민은 1인당 약 105만원씩 받게 된다. 지난 10월 프랑스 석유 그룹 토탈에너지는 수리남 해안에서 하루 22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105억 달러(14조7000억원 상당) 규모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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