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처한 작금의 상황은 누구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함께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직무배제, 질서있는 조기퇴진 등의 방안 역시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의 재신임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추인된 것은 당내 단합과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지금 당장 추경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정책위의장과 예결위원들이 늦어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며 "감액 예산 뿐만 아니라 증액 예산까지 폭넓게 검토하여 국가예산이 적기에 편성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야당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민생경제와 국정안정을 위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동주공제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피안에 도달하자는 뜻으로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 상황에 서로 힘을 합쳐 돌파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윤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지금 이 시국에도 밥그릇 챙기나요", "국민을 바보로 아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역적이다", "지금까지 정치 잘 해주셨는데, 이번 행동은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라는 부정적 댓글이 대다수인 가운데, "현실과 미래를 꿰뚫는 정확한 분석입니다", "공감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등 윤 의원을 지지하는 여론도 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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