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2024년 12월 18~23일
2030세대 212명 대상으로 '한국 경제' 설문조사
경제적 안정과 균형 유지되는 사회 요구
정치적 불안정성 해소 필요하다 목소리

최근 한 달 새 이들의 이미지는 180도 달라졌다. 약자와 연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책임감으로 앞장서 길거리로 나오는 계층,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희망을 찾고 전 세대에 용기를 주는 사람들. 이들이 나서는 이유는 단 하나, 우리 사회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희망을 걸었기 때문이다. ◆ 혼란한 한국, 2030세대가 원하는 미래는한경비즈니스가 2024년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2030세대 212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와 사회에 바라는 점’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경제적 안정과 균형이 유지되는 사회를 원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공정성과 정의가 지켜지는 사회를 요구하는 이들(21%)도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이들이 바라본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응답자의 49%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정치적 불안정성 △경제 양극화 △세대 간 갈등 등을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 꼽았다.
특히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응답자의 88%는 정치 환경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는 여성 134명, 남성 78명 등 총 212명이 참여했다. 연령대별 비중은 △20~24세 6% △25~29세 20% △30~34세 38% △35~39세 36% 등이다. 직업군으로는 △직장인 62% △취업준비생 17% △자영업 13% △학생 7% 순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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