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기술 경쟁 위한 혁신 기술 현황 소개
철강업과 조선업, 에너지·발전업 등 업종별 전략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는 ‘탈탄소 기술 동맹戰’이다. 기후위기 대응이 산업과 경제의 판도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한국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중심으로 ‘한국판 IRA’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조선, 에너지·발전 업종 등에서 탈탄소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기업들의 혁신 기술 현황과 업종별 전략을 상세히 짚었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의 핵심 전략을 다뤘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3년간 300개 글로벌 기업 사례를 분석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경쟁력을 창출하는지를 설명했다. 이어 삼일PwC는 〈2025 EU 기업의 CSRD 보고 현황〉을 통해 EU 규제의 영향을 받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ESG 정책’ 기획은 이번 호에서 두 번째로 이어졌으며, 상법 개정과 ESG 공시 의무화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기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ESG정보분석센터장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명문화를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서는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이, 한국이 제조업 중심의 수출 국가인 만큼 ESG 공시 조기 시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의 주요 이슈로는 영농형 태양광의 강점을 소개하며, 농업과 에너지 생산의 결합 가능성을 조명했다. 또한 영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필요성도 제기했다.
연중기획으로는 중소기업중앙회의 ESG 경영 지원 활동을 소개했으며, 케이스스터디에서는 파타고니아 코리아의 ‘Worn Wear(원 웨어)’ 프로그램 확장과 ‘퀄리티랩’ 운영 사례를 다뤘다.
리더 섹션에서는 다양한 리더들과의 인터뷰가 실렸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다르시 드라우트 베하레스 박사는 한국의 반도체 전략에 대해 언급했으며, 영국 싱크탱크 엠버의 창립자 필 맥도널드, WWF 한국본부의 박민혜 사무총장, 위시빌더 김효진 대표와의 인터뷰도 포함됐다. 또, 우아한형제들의 김용석 지속가능경영추진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ESG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
C레벨 노트에서는 기업의 내부통제 감시 의무와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다뤘고, ESG 핫피플 코너에서는 기후 정의를 인권 문제로 전환한 국제법 전문가, 스위스의 코델리아 베어 변호사를 집중 조명했다.
글로벌 뉴스 섹션에서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탄소배출량 공개 요구, ▲기후 영향을 고려한 ECB의 통화정책 재정비, ▲일본 음료업계 최초로 그린 수소를 판매한 산토리 사례 등이 소개됐다.
투자 섹션에서는 ESG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 분석, 보안업계의 강자로 주목받는 지니언스 소개, 밸류업 리포트로 오리온의 밸류업 계획 등이 소개됐고 ESG 산업별 투자에서는 방위산업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또한 ‘ESG투자 읽어주는 남자’ 코너에서는 기후 재해의 역설이 오히려 ESG 투자 기회를 열 수 있다는 주제를 다뤘다.
ESG NOW에서는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재활용 활동과 NFT를 활용한 생태계 복원 실험 등을 다뤘다. 최강 ESG팀 인터뷰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주요 쇼핑 부문이 참여한 ‘롯데쇼핑 ESG 실무협의체’ 활동을 소개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이행,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인권 영향평가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러닝 섹션에서는 ESG와 컴플라이언스 주제를 마무리하며,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정보 기반의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민경 한컨설팅그룹 이사는 중소기업 ESG 지원 솔루션을 주제로 다양한 글로벌 사례와 한국 중소기업이 직면한 현실을 짚었다.
싱크탱크 리포트에서는 모건스탠리 지속가능투자연구소의 ‘지속가능성 신호: 2025 기업’ 보고서에 대해 분석했으며, ‘ESG 키워드 포커스’의 다섯 번째 주제에서는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칼럼에서는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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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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