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르엘 ‘완판’에 이어 잠실 르엘·르엘 리버파크 센텀 순으로 흥행 이어가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롯데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접미사 ‘EL’이 결합된 명칭이다. 르엘은 ‘Silent Luxury’를 콘셉트로 드러내지 않는 가치에 집중해, 최소한의 것으로 독보적인 ‘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기존의 고급화된 캐슬의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도록 롯데건설이 갖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최고급 한정판 주거 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르엘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한 ‘반포 르엘’, ‘대치 르엘’은 럭셔리 라이프와 함께 우수한 상품성으로 강남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롯데건설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청담, 잠실 등의 단지에도 르엘 브랜드를 적용해 최고급 주거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 분양한 서울 강남구 ‘잠실 르엘’(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은 8월 29일 특별공급 청약 106가구 모집에 3만6695명이 접수해 평균 346.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월 1일 진행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는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일 당첨자 발표에 따르면, 이 단지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만점(84점)통장이 나왔고, 심지어 4인 가족 만점 통장(69점)으로도 당첨이 어려웠을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 소재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입지도 뛰어난 트리플 역세권으로 단지 인근 잠실나루역(2호선), 잠실역(2·8호선), 송파나루역(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며 롯데백화점·롯데월드몰·롯데시네마 등 대형 생활·문화시설도 가까워 편리하다.
‘청담 르엘’의 경우는 2024년 9월 분양 당시 평균 667.26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으며, 현재 입주를 앞두고 있다. 9월 15일까지 실시하는 입주자 사전 점검시기에 맞춰 롯데건설은 롯데문화재단과 협업해 스페인 작가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미디어아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기획을 이어가고 있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탄생한 단지로,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와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 대단지로 조성됐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건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르엘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도 큰 주목을 받으며 공급되고 있이다. 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6층~지상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규모를 자랑한다. 센텀권역이라는 최상급지 입지와 상품성을 두루 갖춰 부산과 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 수요자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에는 총 1만 건 이상의 신청이 몰렸으며, 최고 경쟁률은 116.4대 1에 달했다. 이 같은 신청 건수는 브랜드 선호도를 넘어 상품성과 입지, 설계 전반에 걸친 높은 완성도가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총 3,3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살롱 드 르엘’로 차별화된다. ‘살롱 드 르엘’은 리버뷰 아쿠아풀과 건식사우나가 마련된 테라피 스파를 비롯해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입주 후 2년간 커뮤니티 시설 운영비와 관리비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커뮤니티 공간이 실질적으로 운영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일반 아파트와 비교할 때, 이 같은 혜택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실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