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 0.42%→0.08%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최혁 한국경제신문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최혁 한국경제신문 기자
부동산R114가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집계한 결과, 전주 대비 0.07%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10월 셋째 주 상승률은 0.27%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 같은 현상은 10.15 대책이 집중된 서울에서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넷째 주 0.08% 올라 전주(0.42%) 대비 변동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고, 8월 마지막주(0.05%)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경기ㆍ인천과 수도권이 0.08% 올랐고, 5대광역시가 0.04%, 기타지방은 0.01%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1곳, 보합 1곳, 하락 5곳으로 전국적으로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0.10%) △서울(0.08%) △부산(0.07%) △제주(0.07%) 순으로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남(-0.07%) ▼대전(-0.03%) ▼충남(-0.03%)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0.04%, 수도권 0.05%, 경기ㆍ인천 0.06%, 5대광역시 0.04%, 기타지방 0.02%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10.15대책 발표로 규제지역 확대 및 대출규제 조치들이 다음 날 즉각 시행됐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제) 지정은 5일가량의 적용 시차로 인해 막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쏠렸다”라며 “이 때문에 시세의 추세성을 고려할 때 금주까지는 10.15대책 효과가 온전히 시세에 반영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윤 리서치랩장은 “그럼에도 금주부터 서울지역의 주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어 규제지역 내 아파트 시장은 거래 급감, 가격 상승폭 둔화 현상들이 상당 기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