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장 대비 22.30% 하락한 4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19.52% 내린 50만7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48만7500원까지 밀렸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JP모건,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전날 삼성화재 주가는 0.92% 오른 49만5500원으로 출발한 뒤 별다른 방향성 없이 횡보하
다가 장 마감과 동시에 28.31% 급등한 6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 인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정규장 마감 직후 주가가 급변하면서 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주문 실수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업계에서는 12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차익거래 청산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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