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올해 슈퍼볼의 평균 시청자는 1억2490만 명으로 집계됐다. 30초 광고 단가는 올해 평균 800만 달러(약 116억원)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조했다.
반면 자동차 업계에서는 토요타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이 광고를 집행했지만 전반적인 참여 열기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지난 10년간 거의 매년 슈퍼볼 광고를 집행해온 현대차·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고를 내지 않았다.
이는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와 보즈금 정책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백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단기 마케팅을 펼치기보다 내실을 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슈퍼볼의 위상이 약화됐다기보다 광고 주인공이 산업 변화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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