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00% 폭증 전망
“북미 AI 냉각 테스트 막바지”

 LG전자, 미국·영국 옥외전광판서 기후변화 대응 동참 촉구 사진=연합뉴스
LG전자, 미국·영국 옥외전광판서 기후변화 대응 동참 촉구 사진=연합뉴스
하나증권이 LG전자의 목표 주가를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과 함께 하반기 인공지능(AI)데이터 센터 및 로봇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배경이다.

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김민경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248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 대박의 가장 큰 요인으로 미국의 관세 환급 효과를 꼽았다.

그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원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 되는 환경에서 판가 인상 및 원가 효율화로 기초 수익성을 단단히 방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에는 로봇과 AI 냉각 시스템 등 신사업 모멘텀이 주가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쿨링 시스템’은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최종 테스트 막바지 단계에 진입해 6~9개월 내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로보틱스 사업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 중장기적으로 가정용·산업용 로봇 시장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