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중은행 상담창구를 찾은 고객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한 시중은행 상담창구를 찾은 고객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올해 2분기 가계부채가 20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분기 주택 관련 대출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신용카드 등으로 외상 구매한 돈을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 2024년 1분기 3조2000억원 줄었지만, 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한 뒤 올해 2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증가 폭은 25조9000억원으로, 2021년 3분기(34조8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