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GB 프로 모델 메모리 비용 전년 대비 약 400% 상승 전망
애플, 부품 가격 인하 협상에도 BOM 비용 부담 해소 어려워
메모리 인상분 전액 전가 않지만 아이폰17 프로보다 100달러 인상 예상
3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부 전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등한 하드웨어 제조 비용으로 인해 결국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발표에 따르면 256GB 프로 모델의 2026년 3분기 메모리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0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급격하게 오른 메모리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다른 부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비용 절감 노력만으로는 전체 BOM(자재비)에 가해지는 압박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메모리 비용 상승분을 아이폰 가격에 전액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드웨어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소매가격 인상은 점점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예상되는 가격 인상 폭은 아이폰17 프로 대비 약 100달러 수준이다. 애플이 메모리 비용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일부 흡수하면서도 높은 제조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아이폰 18프로 가격은 190만 원 후반대를 넘어 일부 판매처에서는 200만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상당 수준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을 미루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존 아이폰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하드웨어 제조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 매출에 점점 더 의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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