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AI 청년 일자리 키운다
국회서 녹색산업 육성·인재정책 논의

청년 기후기술 샌드박스 신설 검토
300억원 규모 실증사업 예산도 제안

AI·기후테크로 청년 일자리 만든다…국회서 제도개선 논의
기후테크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녹색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탄소중립기본법에 AI 기반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MRV) 체계를 도입하고 청년 기업의 기후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규제 특례를 마련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기후위기 탈탄소경제포럼, 사단법인 기후미래, 한국환경경영학회, 사단법인 빅웨이브, 법무법인 엘프스와 ‘탄소중립기본법의 녹색산업 육성체계와 AI 기후테크 인재정책 과제’ 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녹색전환과 AI 등 디지털 기술을 연계해 청년층의 기후테크 분야 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다룬다. 최영빈 청년기후정책연구그룹(GBSI) 대표가 ‘청년의 기후위기 대응 수단: AI 혁신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준범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기후·AI 시대의 청년 인재 양성과 일자리 정책,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AI·기후테크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이동규 국립외교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남경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 김효수 교육부 연구관, 박주영 서울대 교수, 주신영 법무법인 엘프스 변호사 등 정부·학계·법조계·청년단체 관계자들이 입법·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 이후에는 관련 제도의 입법·예산화를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법과 기후기술법 개정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기본계획 이행 점검에 AI 기반 디지털MRV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청년 기업이 기후기술을 시험할 때 규제 특례와 공공부지·인프라를 우선 제공하는 ‘청년 기후기술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 예산 사업으로는 국내 테스트베드와 해외 실증을 연계하는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AI 기반 지역 기후테크·청년 혁신가 글로벌 실증 확산 지원사업’이 제안됐다. 주최 측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교육부 등 관계 부처에 사업 예산 편성을 요청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될 제언들이 탄소중립기본법 개정(디지털 검증체계 및 청년 실증 특례 신설)과 청년 혁신가 글로벌 실증 예산 반영 등 구체적인 입법·예산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회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