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레디움, 외국인 관람객 접점 넓힌다…시오타 치하루展 영문 도슨트 도입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전시 관람 서비스에 영어 오디오 도슨트를 도입하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를 확대한다.

헤레디움은 현재 진행 중인 시오타 치하루 개인전 '기억의 빛 속으로(In the Light of Memory)'에서 한국어와 영어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해설은 아나운서 정지영, 영어 해설은 방송인이자 기업인 마크 테토가 각각 맡았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QR코드를 통해 헤레디움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오디오 도슨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 해설과 함께 전시 이미지와 작품별 설명도 제공한다.

문화예술시설에서도 외국인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국어 안내와 디지털 기반 관람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 정보를 모바일 콘텐츠로 제공하고 언어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헤레디움과 아트사이트 소제를 연결하는 멀티 베뉴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나의 전시를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선보이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대전 원도심 내 복수의 문화공간을 함께 방문하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시오타 치하루의 기존 작품과 함께 대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신작을 공개한다. 작가는 대전을 직접 답사하고 소제동 옛 철도관사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인 ‘In the Light of Memory’를 제작했다.

시오타 치하루는 붉은 실을 공간에 연결하는 대규모 설치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로, 기억과 존재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헤레디움 관계자는 “한국어와 영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이 전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람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헤레디움은 1922년 건립된 근대 건축물을 복원해 2022년 문을 연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현대미술 전시와 공연,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