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 0.8% 증가 그쳐…소상공인 체감경기 ‘뚝’
창업기업 9.3% 감소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8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7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 3.3%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1.3% 늘었지만 전월 3.6%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소매판매액은 5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4000억원(2.6%) 증가했다. 비내구재와 준내구재 판매는 각각 4.2%, 2.4% 늘었지만 내구재는 0.6% 감소했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257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9000명 증가했다. 종사자 1~4인 업체 취업자는 1021만7000명으로 18만9000명 늘어난 반면, 5~299인 업체는 1551만명으로 6만1000명 감소했다.
창업시장도 위축됐다. 7월 창업기업은 9만3516개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건설업 등 주요 업종에서 창업기업 수가 줄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악화했다. 소상공인 체감 경기실사지수(BSI)는 60.6으로 1년 전보다 11.7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 체감 BSI도 57.0으로 18.6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9월 경기 전망은 개선됐다. 소상공인 전망 BSI는 95.1로 전월보다 6.8포인트 상승했고, 전통시장 전망 BSI는 105.0을 기록했다.
중기연은 “물가 상승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 등으로 비용 및 자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명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실질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비용·자금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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