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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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04조원, 70조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11조원과 78조원을 각각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의 주요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을 꼽았다. 2분기 말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약 11% 하락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경험(MX) 부문의 원가 증가와 영상디스플레이·가전 부문의 일시적 비용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로의 제품 전환 과정에서 출하 제품 구성과 매출 인식 시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4분기부터는 HBM4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기존 310만원에서 26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두 종목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