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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비 민영화 이후 되레 폭등…두산·한전 '스위트 하트딜' 산물인가?
두산중공업(이하 두산)은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월 한전에서 발주한 당진 5, 6호기 화력발전소 공개입찰에서 BHK 및 MHI 컨소시움을 제치고 계약자로 선정됐다. 안영근 의원측에 따르면 당시 두산은 2,131억원(설치비 제외시 1,708억원)을 써내 각각 2,189억원과 2,905억원을 써낸 BHK 및 MHI 컨소시움을 따돌렸다. 당시 한전은 이 발전소의 예산으로 2,700억원을 잡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한전은 500억원 이...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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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성들 향수 자극 상품 '빅 히트'
“시간과 돈에서 가장 여유가 있는 계층은 누가 뭐래도 중년들입니다. 특히 50~60대 중년들의 약 4할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본 굴지의 종합광고대행사인 A사는 2년 전인 2000년 실시한 한 소비자조사 결과를 통해 이색적인 결론을 내렸다. 돈을 무절제하게 쓰거나 소비의욕을 왕성하게 갖고 있는 계층은 젊은이들이지만 실제 구매활동을 뒷받침할 '돈'과 '시간'을 가장 고르게 갖춘 연령대는 속칭 '아저씨, 아줌마'들로...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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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보증금, 기업은행 상품으로 '말끔 해결'
서울 충정로에서 10평 남짓한 식당을 2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현아씨(27ㆍ가명).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는 50만원을 내고 있다. 최근 김씨는 규모를 키워 다른 곳으로 이전할 생각을 갖고 있다. 예상되는 추가비용은 6,000만원 정도. 이중 3,000만원은 부모님의 도움으로 해결할 생각이지만 나머지 3,000만원을 구하기는 막막하다. 대출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방법은 잘 몰랐지만 일단 담보를 제공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앞섰다. 또한 보...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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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한국유통' 선진화 첨병으로 맹활약
'유통사관학교'라고 불리는 신세계백화점. 7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지닌 만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신세계 경영진을 구축하고 있는 인사들 외에 신세계가 배출해낸 인재들은 한국 유통업계의 선두주자로 활동 중이다. 대표주자는 권국주 전 신세계 사장으로 지금은 농심가의 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세계에 할인점을 도입해 '이마트'를 성공시킨 주역인 권사장은 직접 쌓은 노하우를 농심 메가마트에도 전수하고 있다. ...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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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막고 있다” “도덕적 해이 전형” 설전
공기업 한국중공업이 민영기업 두산중공업으로 간판을 바꿔 달은 지 1년 8개월. 하지만 최근 몇 차례 태클에 걸리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2월 경쟁입찰을 통해 한전으로부터 발주받은 당진 5, 6호기 화력발전(보일러)설비의 가격과 관련, 한나라당 안영근 의원으로부터 “값이 너무 뛰었다”는 질타를 받았다. 발전설비 빅딜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10년 경업금지조항에 대해서도 지적을 받았다. 두산측은 배후자로 현대중공업을 지목하고 있다. 현대와 부딪...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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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경영' 궤도진입 … 공격 시동 걸었다
'문제기업에서 우량기업으로, 그리고 앞으로는 위대한 기업으로….' 산더미 같은 적자에 짓눌려 퇴출위기 직전까지 몰렸다가 우량회사로 탈바꿈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언론으로부터 또 한 번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지난 10월24일 아침, 잉크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조간신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동차메이커들의 약진을 이날의 핵심 경제뉴스로 올리며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도요타 중간결산에서 사상 최고이익 기록, 닛산자동차 V자 회복, 전세계...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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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기술 395건 '걸어다니는 창호 특허'
김정찬 한화종합화학 부장 '걸어다니는 특허' '창호박사'. 한화종합화학 부강공장 창호생산기술팀 김정찬 부장(48)의 별명이다. 지난 93년부터 10년 동안 출원한 특허가 2건, 실용신안등록이 10건, 의장등록이 383건이나 된다. 열흘에 1개꼴로 발명기술을 발표한 셈이니 이런 별명을 들을 만도 하다. 이쯤 되면 특허청장도 김부장에게 상을 안 줄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한화그룹에서는 물론 창호관련 분야에선 국내 최다 특허출원자로 손색이 없다. 그가...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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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오리콤'·제약 '얀센맨' 돋보인다
오리콤, 하루에 카피 숙제 100개씩 “하루 100개의 헤드라인 쓰기 숙제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오리콤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100일 일지'는 광고사관학교의 교육과정이란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랄랄라, 라거 주세요' '하이마트로 가요~' 등. 광고에서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오리콤은 196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광고회사다. 지난 35년간 한국광고의 역사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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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호조 … 연말특수도 짭짤할 듯
인터넷 비즈니스는 부활하는가. '인터넷 기업의 대표' 야후가 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하는 등 아마존, 프라이스라인 등의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아지고 있다. 이는 닷컴 버블의 붕괴와 함께 끝없는 나락을 경험해 온 인터넷 비즈니스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야후 주가는 최근 9달러 선에서 14달러로 50% 이상 급등했다. 야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은 10월 초 발표된 3분기 실적. 매출이 2억4,900만달러로 전년...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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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투자상품 개발한 '마케팅 귀재'
이승돈 삼성증권 마케팅담당 상무 비행기를 탈 때면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 중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골라 예약하게 된다. 증권사를 이용할 때도 서비스를 직접 고를 수 있다면? 이승돈 삼성증권 마케팅담당 상무(49)는 최근 이런 생각을 마케팅 전략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삼성증권에서 지난 10월21일부터 전격 실시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1년여 기간의 준비 끝에 탄생시킨 주역이다. 'Fn아너스' 'Fn파트너' 'Fn디렉트'의 세 종류 서비스...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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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이웃' 꿈꾸는 시멘트산업 역군
최근 몇몇 일간지의 사회면에는 한 외국계 기업의 이름이 미담기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라파즈한라시멘트에서 태풍 '루사'로 집을 잃은 수재민에게 사원아파트 15가구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 강원도 옥계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이 회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컨테이너에서 지내야 하는 수재민들을 위해 내년 4월 말까지 6개월간 사원아파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2000년 1월 프랑스의 건축자재 전...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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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골재 개발 '도랑치고 가재잡았다'
김유택 경기대 교수 “요즘 강가에 가면 둥근 자갈을 보기 힘듭니다. 건축자재용 골재로 더없이 좋은 게 강자갈인 까닭에 몽땅 쓸어간 거죠.” 경기대 첨단산업공학부(신소재공학 전공) 김유택 교수(44)가 연구팀을 이끌고 최근 인공골재를 개발하게 된 동기다. 김교수는 최근 석탄재나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재, 중금속이 들어 있는 제철소 분진 등을 이용해 자갈처럼 둥근 인공골재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김교수가 만든 이 인공골재는...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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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사단 곳곳에 포진… 정기모임도 가져
제대를 눈앞에 둔 말년병장이 늘 하는 말. “부대쪽으로는 절대 머리를 두지 않겠다.” 하지만 '인재사관학교'인 KTB네트워크(이하 KTB)를 '제대'한 사람은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퇴직 후에도 선후배끼리 뭉쳐 모임을 만드는 등 'KTB 출신'인 점에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 매달 넷째주 화요일에 만나기 때문에 '화사회'란 이름이 붙은 이 모임은 지난 99년부터 시작됐다. 벤처캐피털업계로 이직한 직원을 중심으로 정보를 교류하...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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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삶속에 경영은 녹아있다
“이 책을 쓰는 데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구상부터 조사까지 저자를 도와준 많은 이들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 저자의 이 한마디가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경영과 역사의 만남을 표방하는 이 책에는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는 경영 전문 저널리스트인 모겐 위첼이 '역사란 고루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비즈니스맨들에게 들려주는 '역사서 겸 경영서'다. 저자는 우선 '경영자는 역사를 읽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옛이야...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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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후 스피드경영으로 초고속 성장”
한규환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의 막내 현대모비스(이하 모비스)의 성장세가 화제다. 모비스는 99년 말 10여개의 사업을 자동차 모듈부품 제조사업 하나로 정리한 뒤 매출을 꾸준히 늘려 올해 말 그 규모가 당시의 두 배인 3조8,000억원(추정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모비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맏형 현대자동차의 주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한규환 현대모비스...
2006.08.30 11:5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