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만 6000만원인데”...SK하이닉스 직원들 뿔난 이유
성과급 규모 사상 최대지만 기대에 못 미쳐 노조 측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해야”
성과급 규모 사상 최대지만 기대에 못 미쳐 노조 측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앞세워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를 이끌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공정한 무역 관행을 만드는 합의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에게는 중국을 압도하는 매우 큰 힘이 있다. 그것은 관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은 그것(관세)을 원치 않는다”며 “나는 그것을 쓸 필요가 없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중국을 압도하는 거대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합성마약류)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관세 부과 시점과 관련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지난주 전화 통화에 대해 "좋았고, 우호적인 대화였다"며 "나는 코로나19 이전에 그들과 훌륭한 관계였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미중 무역합의 언급은 관세로 중국을 압박함으로써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미중 무역합의를 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운하를 중국이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운영하는 것은 (미국이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파나마에 넘길 때 체결한 양국 간의) 합의 사항이 아니”라며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일본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24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의 독도 관련 언급은 지난해 가미카와 요코 전 외무상이 했던 발언과 거의 차이가 없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에 했던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매년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12년째 반복하고 있다. 다만 이와야 외무상은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지만, 한일관계 중요성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는 앞으로도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음식은 ‘두바이 초콜릿’인 걸로 나타났다. 디저트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검색량 944만 건을 기록했다.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가 푸드 키워드 2만 3,000개의 네이버, 구글, 유튜브의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두바이 초콜릿이 총 944만 3,059건의 검색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총 659만 7,977건의 검색량을 기록한 마라탕이었지만, 이는 전년도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증가도 푸드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다. 샤브샤브 검색량은 전년 대비 11% 상승하여 393만 9,787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사과와 땅콩버터 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사과 검색량도 8% 늘었다. 특히, 당근 라페는 311만 8,027건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9% 급증했다. 당근 라페 외에도 양배추 라페와 라페 샌드위치 등 라페 관련 음식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닭가슴살은 전년 대비 21% 검색량이 감소하며 인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치킨, 커피, 김밥, 닭볶음탕, 떡볶이, 돈가스, 김치찌개 등 한국인이 즐겨 찾는 음식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연간 검색량 30만 건 이상을 기록한 푸드 키워드 가운데,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음식들도 주목을 받았다. 대전의 유명 제과점에서 판매해 입소문을 탄 망고시루, 인기 요리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밤 티라미수, 그리고 두바이 초콜릿, 스웨덴 젤리 등 새롭게 등장한 디저트가 높은 관심을 얻었다. 또한 2024년 큰 사랑을 받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아사이볼, 선물용으로 유행한 호두 정과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건강 및 다이어트 관련 음식의 검색량 증가도 돋보였다. 특히 파로, 루피니빈 등 건강 곡물과 아몬드 버터, 땅콩버터,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같은 식물성 지방 대체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레몬즙과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각각 300만 건과 250만 건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셀럽들이 소개한 음식도 인기를 끌었다. 예를 들어, 최화정의 오이김밥과 규현의 양배추 참치 덮밥은 가볍고 간단한 한 끼로 주목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