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키보드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메신저에 이모티콘 추천 및 전송 가능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콘텐츠 키보드 앱 ‘플레이키보드’ 운영사 비트바이트는 모바일 터치 키보드와 이모티콘을 결합한 기술에 대한 한국·미국·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모바일 터치 키보드에 특정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그에 해당하는 이모티콘 콘텐츠를 키보드 배경(background)에서 표시·추천하고, 다양한 메신저 앱에서 이미지 형태로 이모티콘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키보드에 ‘안녕’을 입력하면 손을 흔드는 이모티콘이 키보드 배경에 추천되고, ‘ㅋㅋ’를 입력하면 웃는 이모티콘이 추천되는 식이다.
기존의 이모티콘은 하나의 앱 또는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범용적인 활용이 불가능했지만, 플레이키보드의 이모티콘 키보드 기술을 적용하면 키보드 입력이 가능한 대부분의 앱 또는 플랫폼에서 이모티콘 추천 및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는 미리 지정된 키워드에 기반한 이모티콘이 추천되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문장을 분석한 후 감정 및 상황에 따른 정확한 이모티콘이 추천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플레이키보드 앱은 누적 다운로드 207만 건을 달성했으며, 매일 15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는 “플레이키보드는 플랫폼 장벽 없이 다양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이모티콘 키보드만의 범용적이고 신선한 콘텐츠 사용 경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키보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380여 종의 키보드 이모티콘과 테마를 유통·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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