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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질병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멘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멘델은 질병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경희대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 교수인 오범석 대표(62)가 2022년 4월에 설립했다. 오 대표의 전공은 유전학이다. 오 대표는 주로 사람의 유전체를 분석해서 어떤 유전변이가 질병과 관련 있는지를 연구했다. 오 대표는 “전공을 살려 유전체를 분석해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현재 250여종의 질병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적게 먹어도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찝니다. 마찬가지로 혈당이나 혈압과 같이 질병과 밀접하게 관련된 임상 지표도 사람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런 차이는 개인의 DNA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타고 나기를 혈압이 높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내가 이런 사람인지 아닌지를 아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PRS(polygenic risk score)라고 하는 데 이 방법을 이용하면 내가 특정 질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멘델은 오래전부터 PRS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현재 심혈관질환 (Cardiovascular disease) 군에 속하는 32개의 질병에 대하여 분석을 마쳤다. 그 결과 심방세동, 심장혈관질병, 고혈압 등 총 7개 질병에 대한 PGS 서비스를 개발했다.“관상동맥질환 (coronary artery disease)의 경우 PRS 점수 top 10%에 속하는 사람은 일반군(PRS 40%~60%)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2.69배나 높습니다. 심방세동 (arterial fibrillation)의 경우 PRS 점수 top 10%가 2.88, 뇌졸중 (stroke)의 경우 top 1%가 2.56배,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의 경우 1%에서 2.57배 높았습니다. 정맥 혈
2023.02.22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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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혈액 및 박테리아의 부착 방지하는 코팅 소재 개발한 스타트업 ‘링크솔루텍’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링크솔루텍은 내시경 렌즈에 혈액 및 박테리아의 부착을 방지하는 코팅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인 서정목 대표(39)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서 대표는 “링크솔루텍은 오랜 기간 연구원들과 함께 개발해온 나노유막 코팅을 상용화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나노유막 코팅은 혈전 형성, 박테리아로 인한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의료기기용 코팅 기술이다.“의료 장비의 발달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져 수없이 많은 생명을 구하고 치료하는데 쓰여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내시경은 수술 중 우리 몸속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유일한 도구로 무엇보다 선명한 렌즈 상태가 중요합니다. 의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내시경 수술 중에 생기는 고질적인 문제를 듣게 됐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중에는 환자의 호흡에 의한 김 서림이나 조직 절제 시 발생하는 출혈 등으로 내시경 렌즈가 가려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식염수를 주입하는 장치를 내시경에 결합하거나 김 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는 등의 접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식염수는 기관지 관련 수술 시 기도로 흡입될 가능성이 크며 김 서림 방지제는 혈액의 부착까지는 막을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서 대표는 기존 방법에서 벗어나 시야 저하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모든 물질의 부착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나노유막 코팅을 개발했다.서 대표는 “링크솔루텍의 나노유막 코팅 기술은 표면에 아주 얇은 액체 윤활제를 고르게 바릅니다. 액체 윤활제는 의료기기 표면
2023.02.22 1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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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거래액 3조원 달성한 아임웹, 강남 오피스 열고 인재 확보에 주력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아임웹이 강남 오피스를 새로 열고 기존의 연희 오피스와 함께 멀티 오피스 체제로 운영한다. 아임웹은 최근 빠른 성장과 서비스 고도화 전략에 따른 인원 증가로 사옥을 확장했다. 새로 문을 연 강남 오피스는 삼성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한 포스코 사거리에 있다. 강남 오피스는 2개 층 약 840평 규모로, ‘미래를 바라보며 아이디어를 펼치고 목표를 설정하는 조직’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주 콘셉트로 꾸며졌다. 아임웹은 2015년 말부터 연희동에 터를 두고 회사를 운영해 왔다. 2022년 말 강남 오피스를 추가로 오픈하면서 연희동과 강남 두 곳에서 멀티 오피스 운영을 시작했다. 강남 오피스에서는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자와 PO(Product Owner) 및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포함된 메이커(maker) 조직과 데이터팀, 전략팀 그리고 피플팀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60여 명이었던 직원 수를 100명대로 확장한 아임웹은 사무실 확장과 함께 △개발 △제품 기획 및 △디자인 조직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임웹은 코딩이나 디자인을 배우지 않아도 심미성 높은 나만의 웹사이트 및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는 ‘노코드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세세한 부분까지 컨트롤해 원하는 대로 사이트를 꾸밀 수 있게 해주며, 다양한 결제 서비스는 물론 물류·채팅 등 이커머스 관련 기능도 코딩 없이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53만 개 이상 사이트가 아임웹을 통해 만들어졌다. 최근 아임웹은 고객사 누적 거래액이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임웹은 중소부터 중견기업 규모의 고객
2023.02.22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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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부정경쟁 방지 및 대응 위한 법률세미나 내달 2일 개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스타트업 기술·아이디어 탈취-부정경쟁방지법’ 법률 세미나를 개최한다. 내달 2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마루360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술 및 아이디어 탈취 사례와 법률적 지식을 공유한다. 부정경쟁 방지를 위한 예방 교육부터 기업 경영 시 발생하는 리스크의 법률적 대응 방안까지 스타트업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는 김태승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의 주제 강연과 양준철 코스포 운영위원(온오프믹스 대표)의 라운드토크로 진행된다. 김 변호사는 부정경쟁방지법, 비밀유지계약 체결법, 기술보호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양 운영위원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술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창업 경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스크 상황 발생 시 경영위기 대응 전략 및 자구책 모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2016년 출범 초기부터 운영되어 온 코스포 법률지원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다. 법률지원단은 스타트업 경영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법률 지식 공유와 상담, 인식 개선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기술탈취를 포함한 불공정 거래 행위 차단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입법과제 제안 등 정책 대응도 전개해 왔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속 경영 리스크 관리와 법률적 대응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세미나를 제안한 양준철 코스포 운영위원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처럼 시장지배적 지위의 차이가 분명한 상황에서 부정경쟁이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2023.02.22 09: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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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학령인구, 변화의 움직임 보이는 대학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신윤경 대학생 기자] 종로학원이 지난 1월에 발표한 2023 정시 경쟁률에 따르면 경쟁률 3:1을 넘기지 못한 대학교는 68개 대학이다. 68개 대학 중 59개의 대학이 지방대다. 입시업계에서 정시 경쟁률이 3:1을 넘기지 못하는 학교는 사실상 미달로 여긴다. 정시모집은 지원자 1명 당 최대 3개까지 원서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대의 위기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속하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정원을 늘리기도 하고,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신설하기도 한다”며 “반대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학과는 대학 내 학과 통폐합도 빈번히 이뤄진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28일 충청권 내 국립대학교인 한밭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가 공식적으로 대학 통합 논의를 위한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 수도권 유출로 인한 국립대 위상 약화 속에 ‘대학 간 통합’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 최고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방법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충남대학교는 한밭대와의 통합에 관한 공지문을 제기했다. 충남대 측은 “양 대학의 협의를 거쳐 통합 논의를 위해 ‘통합총괄위원회’와 ‘통합기획위원회’를 두기로 했다”며 “2월 말까지 통합 논의 조직구성을 마치는 대로 분과별 통합모델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 착수 후 3월부터 본격적인 모델 수립 절
2023.02.21 20: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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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공장운영관리자 배출,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AI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 1기 졸업식 개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공학계열 AI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가 지난 17일 강석규 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 박사 2명, 석사 1명을 배출하며 졸업식을 개최했다.이날 졸업식에서는 호서대학교 함연진 일반대학원장, 한국생산제조학회 ‘스마트팩토리 FOMs’ 분과위 김성수 부위원장, 호서대학교 디지털팩토리연구소 김수영 교수, 업무협약 체결 기업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호서대학교 함연진 일반대학원장은 “IT(정보기술)와 AT(자동화기술)와 OT(운영기술)과 융합된 융합 기술이 필요하며 제조 트렌드의 지속적인 변화와 중소 제조기업의 진단 및 분석 즉 변화관리를 위해서 다차원 분석이 가능한 FOMs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에 대응을 신속하게 변화관리하는 스마트한 공장운영관리자(FOMer)가 되길 바라고 졸업을 축하한다”고 말했다.한국생산제조학회 김성수 부위원장은 신라대학교 학장으로 부산·경남 지역에 스마트팩토리 FOMs 도입을 이끌어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호서대와 같이 논문 발표를 함으로 생산 제조현장의 특화된 제조현장과 함께 상생하며 스마트 AI 기술을 고민하고 접목해 회사 및 산업계에서 큰 기여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AI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디지털팩토리연구소 김수영 교수는 FOMs를 개발해 교육모델을 만들어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AI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를 출범해 이끌어나가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 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현시점에 중소 제조기업들
2023.02.21 18: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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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지원센터, 호서대학교 디지털팩토리 연구소와 MOU체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ESG지원센터는 지난 20일 호서대학교 디지털팩토리(FOMs) 연구소와 FOMs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환경, 사회, 거버넌스의 ESG경영과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이번 MOU 체결식은 경기도 군포에 소재한 ㈜한국 ESG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호서대학교의 김수영 교수, 이남은 스마트팩토리 전문위원, 노규환 스마트팩토리 전문위원, 남기선 스마트팩토리 전문위원, 김재하 연구원이 참석했으며 한국ESG지원센터의 서정태 대표이사, 최장섭 이사, 이상욱 이사, 박종곤 이사, 박근찬 이사가 참석했다.호서대학교 디지털팩토리(FOMs) 연구소는 호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연구기관으로, FOMs기반의 스마트 제조 등의 4.0 산업에 중점을 둔 선도적인 연구 센터이다.㈜한국ESG지원센터는 ESG컨설팅 및 교육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으로 중소·중견 기업의 ESG 성과 향상을 돕기 위해 컨설팅, 교육,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ESG지원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9981이란 말이 있듯이, 국내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전체 근로자의 81%를 차지하고 있어 비중이 매우 크다”며 “ESG경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중소기업의 ESG성과 향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파트너십은 양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FOMs와 ESG경영의 융합으로 연구개발, 지식공유, 강사교류, 컨설팅 상호협력을 포함한 여러 협력 분야를 포함해, 중소·중견 기업의 FOMs와 ESG 융합모델을 창조하여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양 기관은 FOMs의 솔루션인 4M기반의 변화관리 및 구성요소별 관리코드 부여, 데이
2023.02.21 1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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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Invest] 3D 아바타 모션캡쳐 '플루언트', 시드 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AI기반 3D 모션캡쳐 전문기업 플루언트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스파크랩이 참여했다. 플루언트는 이번 투자금으로 AI 기술 상용화 준비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루언트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기업으로, 솔루션 판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생성 SaaS 서비스 ‘Speech Motion’을 개발 중이며, 버추얼 휴먼 기반 비대면 미팅 서비스 ‘Virtual Meet’의 클로즈베타를 진행 중이다. 김동학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은 “단순히 캠 하나만으로 유저의 움직임(안면, 몸 등)을 트래킹 해 Full 3D 버추얼 휴먼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모션캡쳐 기술과 음성 기반으로 안면 표정(감정표현)을 아바타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플루언트는 ChatGPT, 메타버스, 비대면 미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는 “3D 아바타와 버추얼 휴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버튜버 시장에서 주목받지만 메타버스, AI 가상비서, 비대면 미팅 등 다양한 아바타 기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며 “플루언트는 음성 기반 아바타 모션캡쳐 기술을 시작으로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ChatGPT와 연동되어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만들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2023.02.21 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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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사재 200억 원 주식 임직원에 무상 증여···연 최대 8억 원 주식 부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200억 원 규모의 머스트잇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 16일 임직원 대상으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조 대표는 구성원 모두 오너십을 가지고 회사 성장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무상 주식 지급을 결정,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트잇의 우리사주는 임직원들이 주식을 구매해야 하는 일반적인 우리사주와 달리 조용민 대표가 무상으로 출연한 주식을 취득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부담과 손실 우려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1차 배정은 3월 말에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 모두에게 일정 규모로 진행한다. 이후에는 분기별 조직문화 평가를 통해 고평가자에게 연간 최대 8억 원의 주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조직문화 평가는 머스트잇이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7가지 원칙인 ▲본질 ▲고객 ▲오너십 ▲소통 ▲그릿(Grit) ▲목표 ▲스피드 항목에 대해 동료 간 상호 평가가 이루어진다. 조용민 대표는 “여러 스타트업을 포함한 전 세계 IT업계가 긴축 경영과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트잇은 임직원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회사의 성장과 결실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동기부여 수단으로 이번 보상 체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본인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이행한 결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2023.02.21 1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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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회기동'···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지명의 유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신지민 대학생 기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 ‘회기(回基)’동은 법정동이자 행정동이다. 이곳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위치한 지역으로, 경희대 학생들에게는 회기동을 활용한 재미난 밈(Meme)이 있다. 이른바 ‘회귀(回歸)의 중력’ 밈이다. “어차피 ‘회기로 회귀’할건데, 어딜 자꾸 가려고 해?”돌 ‘회(回)’와 돌아갈 ‘귀(歸)’를 붙여 쓴 ‘회귀(回歸)’는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돌아감’이라는 뜻으로 경희대학교의 소재지인 ‘회기(回基)’와 그 발음이 유사하다. 이는 회기를 벗어나려고 해봤자 어차피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주로 신입생 때 반수· 재수를 하러 떠나려는 친구들에게 혹은 타 지역에서 모임을 가지려는 이들에게 사용한다. “아무리 ‘회기(回基)’동을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가 없다”, 즉 N수를 해도 결국 회기동으로 회귀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벗어나려 해도 회귀할 수밖에 없는 회기(回基)동’회기(回基)‘동은 조선조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 윤씨의 묘소 ‘회묘(懷墓)’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원래 한자어는 품을 ’회(懷) 자였다. ‘회묘(懷墓)’라 불리던 것은 1504년(연산군 10년) ‘회릉(懷陵)’으로 높여 불리다가 연산군 폐위 후 다시 ‘회묘(懷墓)’로 격하됐다, 하지만 1914년 일제가 품는다는 의미의 ‘회(懷)’ 자가 어렵다고 하여 돌 ‘회(回)’로 한자어를 바꾸고 ‘묘(墓)’ 자도 마을 이름으로 부적절하다고 하여 터 ‘기(基)’ 자로 바꾸어 표기한 것이다. 의도한 의미는
2023.02.21 11: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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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의 JOB IN] 서울대 출신도 어렵다던데···5개월만에 1·2차 모두 합격한 그녀의 자격증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와 집중도가 높다. 요즘같이 집값 변동이 높은 시기가 오면 각종 미디어에서 부동산 이슈로 도배될 정도다. 특히 대선을 비롯해 굵직한 선거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최우선 공약으로 나오는 이 부동산의 열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져만 간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심의 대상인 부동산.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이들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 해 2만 명 넘게 합격자가 배출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이들은 매회 10만에서 20만 명 사이로 30대에서 50대 사이에선 꿈의 자격증으로 불린다. 인생 2막을 꿈꾸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단일 자격증 시험 중 가장 응시인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공인중개사 시험은 수학능력시험과 토익, 9급 공무원과 더불어 4대 시험으로 불리고 있다. 최보람 집토스 쌍문점 지점장 역시 10여 년 간 백화점에서 근무하다 2020년 공인중개사에 도전해 성공한 케이스다. 지난 3년 간 부동산 시장의 최고점부터 쇠퇴기까지 경험한 최 지점장을 만나 공인중개사의 세계를 들어봤다. 공인중개사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공인중개사는 인간의 3대 요소인 의·식·주 중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지만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분야의 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예비 임차인의 예산에 맞는 집을 설계 및 탐색해주는 일이죠. 사실 집을 구하는 분들 중에서도 본인이 어떤 집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분들과
2023.02.21 1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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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NFT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라이프205’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라이프205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우상혁 대표가 2022년 1월에 설립했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이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다.우 대표는 “라이프205는 멀티콘텐츠를 통해 매력적인 NFT 프로젝트를 개발한다”고 소개했다.라이프205는 NFT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로드맵과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아이덴티티 구성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라이프205는 버츄얼 유튜버, 메타버스, 애니메이션 등의 3D 디자인부터 일러스트, 인스타툰, 영상 제작, 캐릭터 디자인, 웹디자인 등의 2D 디자인, 그리고 이더리움, 클레이튼, 폴리곤 체인, NFT 인증 기능 등의 NFT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우 대표는 “라이프205의 경쟁력은 창의적인 브랜딩”이라고 강조했다. “NFT 프로젝트의 흥행은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디자인의 캐릭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라이프205는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커뮤니티 속에서 그들만의 클럽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합니다. 독창적인 세계관 구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프로젝트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팀원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원했던 모습의 NFT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창업이 시작됐습니다. 팀원들이 각자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자금을 모아 첫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프
2023.02.21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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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 그대로 구현해 판매하는 스타트업 ‘딜런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딜런티는 간편식을 제조, 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혜미 대표(38)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이 대표는 랄프로렌 본사에서 MD로 근무하다 귀국해 한국 프랜차이즈 식품 제조회사에서 8년 동안 일했다. 이 대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간편식 제품의 온라인 유통을 위해 창업에 도전했다.이 대표는 “딜런티는 2개의 자체 브랜드를 외에도 브랜드 IP 계약을 통해 온라인 유통권을 가진 2개 브랜드까지 총 4개의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딜런티는 현재 코바코, 마이하노이, 명인만두, 반피차이 4개 브랜드에서 10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딜런티의 주력 제품은 마이하노이 고기폭탄 쌀국수다. 마이하노이는 2018년부터 가로수길에서 운영 중인 하노이식 쌀국수 전문 음식점이다. 딜런티는 마이하노이 베트남 현지 셰프와 공동 개발한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제품화했다. 현재 고기폭탄 쌀국수를 포함해 5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고기폭탄 쌀국수는 카테고리 내 판매율 1위 제품입니다. 대량생산 되지만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98% 이상 유사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손꼽힙니다. 2021년 1년 내 성장률 1344% 기록한 제품으로 모 플랫폼 성장률 브랜드로 선정돼 2022년 12월 명예의 전당 1위에도 뽑혔습니다.”딜런티는 마이하노이 외에도 코바코, 명인만두, 반피차이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코바코는 1999년부터 24년간 장수해온 돈가스, 우동 전문 브랜드로 전국에 약 1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딜런티는 코바코 매장에서
2023.02.21 10: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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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디지털 광고 거래 비교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디지털네이티브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디지털네이티브스는 디지털 광고 거래 비교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동규 대표(34)가 2022년 8월에 설립했다.김 대표는 “광고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와 거래의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핌을 만들고 있다”며 “만들고 있는 핌은 디지털 광고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마케터 혹은 매체 광고를 고려하는 입장에서 여러 광고 옵션 중 어떤 광고를 해야 좋은 성과가 나올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체계화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집행할 광고를 결정한 이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간편 예약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디지털네이티브스는 수많은 광고 옵션 중에서 브랜드의 목적, 예산, 타겟에 가장 적합한 옵션을 찾게 도와준다. 김 대표는 “다른 채널이나 경쟁 서비스에서는 얻기 어려운 매체별 광고 거래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며 “실제 해당 광고를 집행한 마케터들의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부분의 광고는 매체마다 각기 다른 절차와 가이드로 거래가 진행됩니다. 구매자로서는 매번 거래에 불편함과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광고를 통일된 경험 속에서 편리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표준화했습니다.”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 전 SK플래닛에서 매체 광고를 세일즈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 경험 속에서 시장의 거래 방식이 크게 낙후돼 있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산업인 만큼 큰 기회가 있겠다는 확신에 퇴사하고 창업에 도전했
2023.02.21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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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취약계층을 위한 전 국민 참여 헬스케어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플로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리플로우는 취약계층을 위한 ‘전 국민 참여 헬스케어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AI대학원 교수이며, 헬스케어 빅데이터 센터장인 진창호 대표(48)가 설립했다.리플로우는 취약계층에 헬스케어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진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삶이 신체 건강과 정서 건강 측면에서 이상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리플로우의 비전은 삶이 힘든 사람들을 사회구성원이 서로 보듬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기가 오가는 훈훈한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겨자씨와 같이 미미하지만, 시작점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리플로우의 미션입니다. 겨자씨는 그 크기가 매우 작으나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새들에게 쉴 거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회사의 미션을 대변합니다.”리플로우(LIFLOW)는 ‘축복을 흘려 보낸다’는 의미의 Let it flow의 줄임말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각자 받은 재능이 있습니다. 재능은 거저 받은 선물이란 의미에서 ‘gift’라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부를 창출하기에 사용돼 사회 빈부 격차를 만들어 내는 재능이 사람마다 다름은 어떤 연유일까요. 세상은 나눔이 필요한 곳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정체된 축복이 아닌 나누고 흘려보내 온누리가 축복받아 함께 살아가는 세상으로 창조됐습니다. 그 창조의 원리를 리플로우는 지향합니다.”진 대표는 “리플로우는 신체 건강이나 정서 건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삶이 이상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움
2023.02.21 10: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