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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웰리힐리파크 스노우파크, 12월 5일 스키장 개장
웰리힐리파크(대표이사 민영민)는 오는 5일 스노우파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개장 당일 웰리힐리파크는 일부 슬로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키장 운영에 돌입한다. 또한 눈썰매장은 오는 6일 오픈할 예정이며, 기상 및 제설 상황에 따라 슬로프 운영 범위는 순차적으로 확대 예정이다.개장 기념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개장 첫 날 리프트 2·3·4시간권은 각 1만원, 6·8시간권은 각 2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렌탈은 1만원 특가가 적용된다.웰리힐리파크의 대표 개장 이벤트 '오픈런'도 진행된다. 개장과 동시에 선착순 100명에게 추첨권이 배부되며, 참가자들은 패트롤과 함께 시즌의 첫 슬로프를 내려오는 '첫 라이딩(오픈런)'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참여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30주년을 기념해 장기 고객 대상 특별 이벤트도 운영된다. 1995년 12월 8일생이거나 10개년 이상 웰리힐리 스노우파크 실물 시즌권을 보유한 방문객 중 선착순 10명에게는 시즌권이 무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체험단 모집, 한정 굿즈 제공 등 총 11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시즌 전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할인 프로모션 역시 한층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응답하라, 그때 그 가격'은 12월 매주 금요일 현장 매표 고객에게 1995년 요금 수준(약 74% 할인)을 적용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다. 또한 광장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현장 한정 특가 상품 (리프트·눈썰매)등을 판매하는 30주년 기념 특가 프로모션도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객실 이용권·리프트권 등을 구성한 랜덤박스, 얼리 체크인·레이트 체크아웃을 포함한 객실 프로모션 등 할인 이벤트가 운영될
2025.12.01 15: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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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3년 연속 우수사업자 선정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가 주관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은행권 우수사업자 및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2022년 제도가 법제화된 이후 은행권에서 3회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전문성과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올해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총 41개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퇴직연금 운용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 조직·서비스 역량, 운용상품 역량 등 주요 항목에서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돼 은행권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하나은행은 ▲찾아가는 은퇴설계 교육과 고용노동부와의 공동 퇴직연금 세미나 ▲금융권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서비스 도입 ▲퇴직연금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연기금 수준의 자산운용 프로세스 구축 ▲DB 제도 가입 사업장을 위한 연간 성과평가 및 업종별 비교분석 체계 도입 ▲우수기업 대상 은행장 명의 시상제도 신설 등 다양한 혁신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운용 성과 또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최근 1년 DC(확정기여형) 원리금비보장상품 운용수익률 1위를 기록했으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적극·중립·안정 투자형) 3개 부문에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으로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같은 기간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도 44.
2025.12.01 1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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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주거 안정성에 금융 유연성까지...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 눈길
수도권 주거 시장이 최근 금융 접근성, 생활 인프라, 단지 규모에 따른 주거 안정성까지 복합적으로 따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은 단순 분양가보다 자금 조달 구조의 유연성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다.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5~2026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주택 선점 경쟁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동패동 일대에 공급 중인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는 대단지 커뮤니티 기반의 정주 안정성과 비규제지역 금융 여건이 동시에 적용되는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이 단지는 총 1,499세대 규모, 전용면적 59~84㎡ 중심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실거주 수요층의 선호와 맞닿아 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조합설립 인가가 마무리된 상태로,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행정적 불확실성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대단지의 강점은 커뮤니티 구조에서 드러난다.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경로당, 입주민 공유 라운지 등 기본 생활형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내에 함께 계획됐다. 1,000세대 이상 단지는 공용시설 운영비가 세대별로 분산돼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안정성도 확보되는 구조다. 주거 지속성이 중요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규모 자체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주변 생활 인프라도 이미 형성돼 있다. 이마트 운정점, 롯데백화점,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킨텍스, 예정된 스타필드 빌리지 등의 상업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운정호수공원과 새암공원, 한빛공원 등 녹지 공간도 인접해 있다.
2025.12.01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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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도 달린다…돈 되는 ETF 골라 담기
[커버스토리] 2026년 자산관리 체크 포인트 - ETF푸른 뱀의 해였던 2025년이 지나고 2026년이 성큼 다가왔다. 2025년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주식 거래 활성화 계좌가 2024년대비 867만 개 늘어났다. 그만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 속에 2026년을 맞이했다.2026년 투자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유동성’과 ‘인공지능(AI)’이다.먼저 ‘유동성’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 세계 금리의 방향성을 정한다고 볼 수 있는 미국 중앙은행(Fed)는 금리 인하 횟수와 강도에 대해서 고민하는 중이다. 바야흐로 금리 인하기인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다른 나라들도 따라서 인하하고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다. 그러면 우려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지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자산 가격의 상승이다.풍부한 유동성·AI 붐이 상승 주도이와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0개국(G20) 경기선행지수가 2024년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선(100 포인트) 위에서 상승 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확장하는 국면이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시기이니, 적극적인 투자를 열심히 고민해야 한다.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 그렇다면 어떤 자산들의 가격이 상승할까. 채권보다는 주식, 그리고 주식 중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 관심이 몰리기 마련이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성장주들은 금리를 인하하면 새로운 사업에 더 마음이 편하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아 투자할 수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은 성장주들에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하기 마련이다.성장주라는 카테고리에
2025.12.01 1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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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 숨은 산길…환율 리스크에 대비하는 법
[커버스토리] 2026년 자산관리 체크 포인트 - 환율1997년 외환위기 때 잠시 경험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잠시 머물고, 2022년 레고랜드 사태와 더불어 물가 상승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그리고 지난해 말 국내 정치적 불안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경험했던 1400원대의 환율이 이제는 마치 ‘뉴노멀(new normal)’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 외환 시장의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변화의 본질을 파악해보고 이에 대한 의미와 이해를 통해 내년도 환율의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20년 전,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조선업 호황 및 대규 선박 수주에 성공한 조선업체들의 환헤지를 위한 대규모 선물환 매도(달러 매도)로 환율이 1100원을 깨고 9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외환 시장에서 스무딩 오프레이션(smooth operation)을 지속하던 정부(외환당국)에서 생각한 원화절상 방어를 위한 비장의 카드가 해외 투자 활성화였다. 당시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내 기관들도 해외 시장에 제대로 눈을 뜨지 않는 상황이었다.외환 시장 흔드는 서학개미 파워하지만 이제는 지난 10년 동안 엄청난 규모의 연기금 해외 투자와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미국 주식 매수(달러 매입)가 이어지면서 외환 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이자 외환당국의 골치거리가 됐다. ‘국장 대신 미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일찍 눈을 뜬 개인투자자들의 식견과 통찰력이 현재로서는 투자 자체의 이익과 환차익을 모두 거둔 것으로 보여진다.여러 금융 시장에서 예측이 가장 어려운 것이 외환 시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외환 시장은 국내 경제 여건(경상수지·금
2025.12.01 1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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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화장품 사업 최적지…창업하거나 화장품 ETF를 사라”
[스페셜] K-뷰티 대항해 시대 -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인터뷰“화장품 제조 인프라는 한국이 압도적인 넘버원입니다.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이 완벽하게 갖춰진 환경이죠.”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사)은 최근 미국,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뷰티 산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이 생각하는 K-뷰티의 본질은 그야말로 ‘오래된 미래’다. 한순간 뜨고 지는 유행이라기보다는, ‘준비된 자가 좋은 운을 맞았다’는 쪽에 가깝다. K-뷰티는 20년에 걸쳐 쌓은 탄탄한 산업적 역량과 강력한 제조 인프라, 혁신적인 유통 시스템으로 폭발력을 갖게 된 산업이다. 여기에 최고의 인재들의 발휘하는 기획력과 마케팅까지 더해지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 케이스를 만들고 있다. 때마침 한류라는 거대한 문화적 바람이 불어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박 연구위원은 앞으로 K-뷰티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K-뷰티의 글로벌 수요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 수요 위축을 걱정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라며 “K-뷰티의 성장은 아직 20%까지밖에 안 왔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연구위원과의 일문일답.K-뷰티 산업의 히스토리가 생각보다 오래됐습니다. 그 시작점이 궁금합니다. “보통 2003년을 한국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시작으로 잡습니다. 카드 사태가 발생하고 로드숍이 망해 가던 시기였어요. 그때 미샤가 엄청난 가격의 저가 화장품을 출시합니다. 가격 거품을 모두 빼고 퀄리티 높은 내용물로 채운 화장품을 제시했죠. 이후 더페이스샵
2025.12.01 0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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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모멘트’ 도달한 양자 컴퓨팅…글로벌 투자 봇물
[스페셜] 양자 컴퓨팅에 투자하기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 혁명이 주요 헤드라인을 장식해 왔다. 그러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컴퓨팅 혁명인 양자 기술이 빠르게 추진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으며, 양자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용 펀드의 설립도 점차 늘고 있다.양자 컴퓨팅과 양자 통신을 목표로 한 초기 인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양자 컴퓨팅 기술 기업인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카펠라 스페이스, 아이디 퀀티크, 벡터 아토믹과 옥스포드 아이오닉스를 인수했다. 이 중 옥스포드 아이오닉스의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를 초과해 양자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로 기록됐다.양자 기술 투자 매년 50% 증가그 결과, 투자자들은 처음으로 조기 회수 기회(early exit)를 맞이하게 됐다. 점점 더 많은 글로벌 기술 투자사들이 양자 분야에 투자하고 있어, 글로벌 양자 기술 시장은 2035년 최대 9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자 오류 수정을 비롯한 양자 기술의 획기적 발전으로 인해 결함허용(fault-tolerant) 양자 컴퓨팅이 2030년경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기업은 이보다 더 빠른 시점에 도입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기술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에서부터 재무 모델링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전례 없는 속도와 정확성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둘째, 양자 통신은 양자 정보를 안전하게 장거리로 전송할 수 있어, 기존의 암호화 방식을 능가한다. 마지막으로, 양자 센싱은 중력, 자기장 등의 물리적 요소를 기존보다 훨씬 높은 민감도로 측정할 수 있다. 최근 미국 항공우
2025.12.01 0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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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 복원은 출발점’…체질 전환 고삐 죄는 임종룡 회장
[스페셜] 대한민국 금융그룹 대해부 - 우리금융 2023년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미래 전략을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에게 힘이 되는 우리금융’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로 정리하며, 단기 실적 경쟁보다는 체질 전환에 방점을 둔 경영철학을 선언했다. 그는 금융지주 경쟁의 본질이 더 이상 ‘은행 중심 이익 극대화’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고, 향후 금융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조적 성장 축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은행 부문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는 경기 변동, 부동산 시장, 가계대출 정책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고 진단했으며, 이에 따라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미래 성장 신사업 발굴을 그룹의 근본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사업 영역 확장이나 외형 성장 차원을 넘어, 조직의 체력과 신뢰도를 함께 끌어올리는 중장기 체질 개선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비은행 강화, 실적과 건전성 모두 잡다이 같은 전략 방향에 따라 임 회장은 취임 직후 즉시 증권과 보험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사업 확대 로드맵을 실행에 옮겼다. 2024년 6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자기자본 1조1500억 원 규모의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으며, 올해 7월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연이어 인수하며 비은행 사업군의 완성도를 기존 대비 월등히 끌어올렸다.당시 시장에서는 짧은 기간 내 대형 인수합병(M&A)이 수익성, 자본비율, 리스크 관리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긍정적이다. 보험사 편입 과정에
2025.12.01 0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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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AI 투자하는 빅테크…실적도 ‘역대급’
[마켓 트렌드]수년째 글로벌 증시의 메가 테마로 꼽힌 인공지능(AI) 산업을 두고 거품 논란이 한창이다. 일각에선 ‘쩐의 전쟁’을 벌이며 투자에 열을 올리는 AI 기업들이 주식 시장의 기대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막대한 투자금을 감당하기 위해 이리저리 빚을 끌거나 순환투자로 돌려막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반면 AI는 세상에 없었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당장의 고평가 우려가 시기상조라는 반박도 만만찮다. 최근 증시 안팎에서 나온 AI ‘버블론’은 기술 발전 속도 얘기가 아니다. 투자 구조의 문제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계속 쏟아붓기 위해 택한 방식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 섞인 경고가 나오고 있다. ·“돈 더 들여야” 여기저기서 ‘빚투’AI에 거금을 투입 중인 메타는 지난 10월에만 570억 달러(약 83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채 300억 달러어치는 직접 발행했고, 나머지 270억 달러는 사모펀드인 블루아울캐피털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우회 조달했다. 월가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부채가 급증한 메타가 재무 건전성을 우려해 대안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똑같은 빚이라도 합작법인을 통해 자금을 끌면 메타의 재무제표는 영향을 받지 않는 까닭에서다. 챗GPT 운영사 오픈AI와 오라클이 협업 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그렇다. 총 사업비 380억 달러짜리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쳤다. 일단 건설은 밴티지데이터센터가 맡는다. 이를 오라클이 15년간 임대 계약을 맺고, 오픈AI에 컴퓨팅 용량 계약 방식으로 전
2025.12.01 0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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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노트] AI 버블이 붕괴 된다면
[에디터스 노트]오늘날 세계 주식 시장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투자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엔비디아와 미국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술 기업인 오픈AI 뉴스에 매일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코스피가 올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흐름의 수혜를 입은 덕분입니다. 내년 시장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화두는 하나로 모아집니다. ‘AI는 버블인가’라는 물음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투자자들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아찔함을 느낍니다. AI 버블이 결국 터지는 것 아니냐는 공포입니다. 한동안 확산되던 AI 버블론은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엔비디아 한 기업의 실적발표를 숨죽여 기다리는 모습은 그 자체가 위태로워 보입니다.만약 많은 사람의 염원과 달리 AI 버블이 정말 터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AI 낙관론자들은 ‘버블’이라는 표현부터 동의하지 않습니다. AI는 세상에 없던 혁신을 가져올 산업혁명급 흐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나 철도, 전기, 인터넷처럼 기술 혁신이 투자 과열과 버블로 이어진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이 결국은 세상을 바꾸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AI 거품 붕괴로 인한 주식 시장 폭락이 광범위한 금융위기를 촉발한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합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광적인 투자는 대부분 빅테크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투자 가치가 ‘0’이 되더라도 타격은 빅테크에
2025.12.01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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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마지막 승부수…현금 쌓고, 기술주 담았다
[대가들의 포트폴리오]‘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지분을 3분기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기술주 투자를 기피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선택이다. 최대 보유 주식인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분기에 이어 지분을 줄였다.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의 70%를 상위 5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고, 새 종목 매입 비중도 크지 않았다. 확신이 강할 때는 분산보다 집중투자를 강조해 온 기존의 투자 철학을 잘 보여준다.버핏 회장이 지난 5월 벅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은 버핏 회장의 마지막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로 늘어난 만큼 경영진 승계 및 시장 과열 가능성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기술주 투자 시작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해당 분기 알파벳을 1785만 주(약 43억 달러)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알파벳은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주식 중 10번째로 큰 주식이 됐다.월가에서는 알파벳 투자가 기존 버핏의 철학에서 벗어난 행보라고 짚었다. 버핏 회장은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여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가치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려 온 이유다. 버핏 회장은 애플의 경우 소비재 기업에 가깝다고 본다. 알파벳 주가는 7월 중순까지 연초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8월 말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 기간에 알파벳을 매수했을
2025.12.01 09: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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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투자로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아라
[투자 인사이트]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은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은 AI 시대에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지만 쉽사리 답을 구하기 어려운 주제다.이 같은 고민은 투자에도 적용될 수 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인간이 감지하기 어려운 미세한 패턴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면 펀드매니저들은 더 이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다시 부활하는 액티브 투자펀드매니저가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시장에 ‘비효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I 발달로 시장의 모든 정보가 즉시 가격에 반영된다면, 펀드매니저가 어렵게 찾아낸 저평가 기회는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된 뒤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면 AI의 등장은 펀드매니저가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우량 기업·종목을 발굴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투자’의 종말을 고하는 신호인 것만 같다.실제로 지난 10년간 시장(지수)을 그대로 따르는 ‘패시브 전략’은 저렴한 비용과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액티브 전략’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AI의 등장은 액티브 투자에 대한 회의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예상과 달리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지금까지는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액티브 ETF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전체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상반기 28%까지 늘어 2019년에 비해 9배 가까이 성장
2025.12.01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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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뜨는 중국…ETF로 투자하는 법
[ETF 심층해부]최근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 지표는 우려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 밑으로 떨어져 7개월째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20%에 육박한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8%)마저 목표치(5%)를 밑돌며, 주요 지표가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관세’ 여파, 부동산 분야를 비롯한 소비, 투자 부진까지 겹치며 마이너스 성장 압력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는 ‘경제 침체=주가 하락’이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숲은 말라 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진화하는 ‘특정 나무’들은 오히려 더 빠르게 자란다. 바로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이다. 올해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 변화, 첨단 기술 도약 등의 영향으로 대표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가 10년 만에 4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하지만 4분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을 주도했던 핵심 테마인 AI 밸류체인과 신소비 섹터는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실제로 9월 말 고점 대비 과창판과 창업판의 낙폭이 확대됐고, 신소비 관련주들도 단기적인 피로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다만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배경은 바뀌지 않았다.10년 만에 4000 돌파한 상하이종합지수올해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점은 하반기부터였으며, 미·중 갈등 심화는 반도체, 반도체 장비, 소재(희토류) 등 국산화 주도 기업들에 강한 매수세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8월 발표된 정부의 AI 산
2025.12.0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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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끝판왕의 변신
[임장생활기록부] 27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마용성(마포·용산·성동)'만큼은 아니지만 강북에서 이만한 입지가 또 없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요. 답십리는 광화문과 여의도, 강남 등 서울의 3대 업무지구를 30분 대에 갈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자 '직주근접' 동네입니다.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덕분에 서울 직장인 부부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요.반경 1km 안에 지하철 노선이 1호선과 2호선, 5호선 등 세 개나 있거든요. 답십리 근처에 있는 역이 답십리역과 신답역, 청량리역입니다. 신답역은 지선이긴 하지만 어쨌든 2호선에 발을 걸친 셈이죠. 특히 주목할 게 인근 청량리역입니다. 청량리는 명실상부한 교통의 허브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비롯해 앞으로 총10개 노선이 지나가게 됩니다. 철도망뿐 아니라 도로망도 괜찮고 특히 내부순환도로를 타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하지만 그동안 낙후한 이미지가 좀 강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대표적인 서울의 '억울한 동네'가 답십리"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 몇 년간 답십리엔 크고 작은 변화가 몰아쳤습니다. 그 옛날 기억 속에 있던 답십리가 아니라 이제 다시 태어난 수준이 된 거죠.주목받는 ‘래미안 삼형제’답십리엔 신축 대단지가 꽤 됩니다. 전농초를 감싸고 있는 신축 아파트들이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내면서 신도시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래미안 삼형제'가 인기인데요, 답십리 래미안위브와 래미안미드카운티, 래미안크레시티입니다.저희가 먼저 온 곳은 래미안위브입니다. 과거 답십리 16구역이었던 이곳은 32개 동 2652가구 규모로 변모했습니다. 2014년에 입주
2025.12.01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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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최대 호재…철도 개통 수혜지역은
[부동산 이슈]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화성 동탄신도시다.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3중 규제(토지거래허가구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로 묶은 ‘10·15 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값 오름세가 거침없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동탄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10·15 대책에서 제외된 여러 비규제지역 중에서 가장 큰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효과’ 덕분이다. 지난해 3월 GTX-A 동탄~수서 구간이 문을 열었다. 동탄부터 수서까지 이동 시간이 90분(버스)에서 21분(GTX)대로 대폭 단축되자, 부동산 시장에서 동탄의 존재감이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이처럼 철도 건설은 부동산 시장 최대 호재로 통한다. 그렇다면 ‘제2의 동탄’은 어디가 될까. 전문가들은 GTX-B~D와 대장홍대선, 신안산선, 3·5·7·9호선 연장 프로젝트 등의 수혜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GTX-B 수혜지는 인천 송도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부평, 여의도, 용산,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문을 열면 인천대입구역이 있는 인천 송도의 체급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송도는 인천에서 주거 환경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게 약점으로 통했다. 그러나 앞으론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 출퇴근족 수요를 더욱 많이 흡수할 수 있다.동쪽 구간 끝에 위치한 남양주도 큰 호재가 예상된다. GTX-B는 남양주에서만 4개 역(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에서 정차한다.
2025.12.01 0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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