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종근당이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신약 개발은 물론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종근당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종근당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꾸준한 지원을 펼쳐 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종근당은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 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1회의 오페라 콘서트와 188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종근당의 남다른 행보는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A&B)’ 사업의 일환으로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제약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현재 국내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신진 작가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을 장기적·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전무한 현실을 감안해 기획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에게 3년간 장기 지원을 한다. 선정된 작가들은 매년 10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받게 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 개최 기회도 제공받는다.
종근당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문화예술 분야로까지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9월 ‘대한상공회의소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10월 ‘2012 한국메세나대회메세나대상’에서 ‘창의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 소통 전도사로서의 역할에도 적극적이다. 매월 종근당 전 임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할애해 종근당 본사가 위치한 서대문구, 연구소가 위치한 용인, 생산 공장이 위치한 천안 지역의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에게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기 위해 신입사원 직무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충원 묘역 봉사활동, 환경 정화 활동, 사랑의 연탄 나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봉사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을 창단해 매달 1회씩 봉사활동을 펼치며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 종근당의 사회공헌 활동은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1973년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지급, 학술 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지난 47년간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대 규모인 8086명에 436억 원을 지원하며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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