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발리의 진면모를 오롯이 느낄 시간.
발리는 19세기 중반, 스위스에서 질 좋은 가죽으로 좋은 신발을 만들고자 했던 칼 프란츠 발리가 창립한 브랜드다. 특히 고급 구두를 애용했던 영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나중에는 영국 왕실과 귀족 등 상류층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구두뿐만 아니라 가방과 의류, 액세서리까지 생산하는 완벽한 패션 하우스다. 발리 하면 역시 고유의 아이코닉한 스트라이프 장식이다. 레드와 화이트가 조합된 이 스트라이프 장식은, 발리라는 브랜드를 잘 몰라도 누구나 무릎을 탁 치고 알아볼 만큼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브로디 스니커즈는 이 스트라이프 장식을 소소한 포인트로 삼았다. 오히려 과하지 않게 들어가 더 멋스럽다. 가벼운 고무 러버솔을 사용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착화감을 자랑한다. 견고한 그레인 레더 소재의 헨리 브리프케이스는 스트라이프와 로고 디테일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낸다. 슬림하지만 13인치 크기의 노트북은 물론 간단한 사무용품이 들어가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백 패널의 슬리브는 트롤리 백 손잡이와 결합할 수 있어 출장 시 유용하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7호(2020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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