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아니면 만져볼 수 없는 그 촉감.
MODERN MILITARY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캐시미어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978년에 설립돼 이제 갓 마흔을 넘겨, 유구한 하우스 브랜드에 비하면 어린 축에 속하지만, 품질에 대한 확고한 고집과 까다로운 관리 시스템으로 그 왕관을 쓰게 됐다. 이는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몽골 캐시미어 산양의 털 중에서도 목 아랫부분의 미세섬유만을 사용하는 점에서 오롯이 드러난다. 이렇게 공들여 얻은 캐시미어와 코튼을 혼방한 카키 밀리터리 재킷은 강인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진정한 외강내유의 면모를 보인다. 시즌 트렌드인 코듀로이 셔츠에 타이를 함께 매치하면 클래식한 이탈리아 신사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거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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