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사업은 인재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교육과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과 함께 역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 BEST CSR]삼성전자, 미래 인재 지원…‘초일류 100년’ 다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새롭게 재정립했다.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정했다. 청소년 교육을 통해 잠재력이 가장 창조적으로 나타나는 청소년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0년간 성공의 원동력이 된 5대 핵심 가치 중 ‘인재제일’과 ‘상생추구’의 핵심 가치를 근간으로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새롭게 정립했다”며 “사회공헌도 조직문화의 일부로 뿌리를 내려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사회공헌을 전개해 초일류 100년 기업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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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대표적 청소년 사업에는 ‘삼성 드림 클래스’가 있다.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전담 사무국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진행한 사업은 지금까지 중학생 8만여 명, 대학생 2만2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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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삼성 스마트 스쿨’도 교육 사업의 주축이다. 단순 기부 중심에서 벗어나 사업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스쿨 사업을 도입했다. 정보기술(IT)의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 스마트 스쿨 시스템은 태블릿, 스마트폰, 플립, 전자칠판, 가상현실(VR), 삼성 스마트 스쿨 콘텐츠, 무선 네트워크 등으로 이루어진 최첨단 교실 수업 운영을 위한 시스템이며, IT를 바탕으로 풍부한 자료를 활용, 학생별로 수준과 적성에 맞는 교육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80개교, 160학급, 4500여 명이 삼성 스마트 스쿨을 통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다.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전국의 교사, 교수 등 교육 전문가들이 모인 미래교사단을 통해 학년, 수업시수, 수업 형태 등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교육 혁신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는 지난해 12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육 전문 기업 멀티캠퍼스에 위탁 운영되며 소정의 교육지원비도 지급된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