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얇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리차드 밀.
RM 033 EXTRA FLAT AUTOMATIC
포뮬러원(F1) 자동차 디자인에 적용되는 분석적인 설계 방법을 따른 덕분에 두께 6.3mm의 얇고 편편한 원형 케이스를 가졌다. 로마 숫자 인덱스를 반투명하게 새긴 사파이어 디스크를 삽입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스켈레톤 다이얼이 신비롭다. 베젤 역시 베이스 플레이트와 평형을 이루는 수평으로 제작했으며, 우아함을 갖춘 레드 골드 케이스는 정교한 곡선을 이루며 손목을 감싼다.
RM 67-01 AUTOMATIC ULTRA FLAT
두께가 고작 3.6mm에 불과한 무브먼트 CRMA6가 탑재된 레드 골드 케이스와 다이아몬드가 빼곡하게 세팅된 베젤, 스켈레톤 구조의 다이얼까지 독보적이고 강렬할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면서 매우 아름답다. 베젤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시·분침을 따라 시계의 중심부까지 오토매틱 플랫 무브먼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각적 입체감에 놀라울 뿐이다. 크라운을 통해 마치 자동차의 변속기처럼 W(와인딩), D(날짜), H(시간) 조정을 선택할 수 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4호(2019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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