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JL MUSIC EDU’라는 이름으로 음악 교육 및 콘텐츠 개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 피아노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고, 이와 연계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저에게 있어서 골프는 삶의 일부분과도 같은데, TV 시청, 여행, 패션에 대한 초점이 모두 골프로 맞춰질 만큼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편입니다.
필드와의 첫 만남 2010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면서 접하게 됐습니다. 당시에 제가 농구에 빠져 있었는데 미국인들과는 실력 차이가 너무 심해서 함께 운동을 할 수가 없었어요. 새로운 운동을 찾다가 우연히 집 앞에 골프장이 있어 한 달만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필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기분을 느꼈어요. 가슴이 뻥 뚫렸죠. 제가 처음으로 갔던 골프장은 아주 작은 동네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빙 레인지, 정규 코스, 파3 코스 등 시설이 완벽했습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제가 친 공이 공중으로 날아갈 때 그 쾌감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골프의 매력 미국에서 골프를 시작할 때 즈음 혼자서 라운드를 갔는데,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3명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골프에 대한 매력에 빠졌던 것 같아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부럽고 멋져 보였습니다. 이렇게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뭐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주로 휴일에 골프를 즐기는 가족들과 자주 라운드를 갑니다. 휴가 기간에 2~3일 동안 친구들과 골프 투어를 하기도 합니다. 한번은, 친구들과 36홀을 연속해 4일 동안 라운드를 했는데, 나중에는 팔이 올라가질 않더라고요.
나의 최애 선수 타이거 우즈입니다. 골프 입문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치 않고 계속 좋아했어요. 물론 중간에 부상이 있었지만, 오랜 기간 보여준 실력은 물론이고 골프 시장에서 이렇게 큰 영향력 있는 골프 선수는 타이거 우즈가 유일하다 생각합니다.
골프웨어를 고를 때 기능성과 핏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골프 자체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신축성이 뛰어난지, 땀을 잘 흡수하는지를 따져봐야 해요. 물론, 젊은 골퍼들이 선호할 수 있도록 실루엣이 잘 빠졌다면 더 좋겠죠.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아직 무더운 날씨에 긴팔 셔츠와 니트 베스트를 입어서 땀을 많이 흘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셔츠 착용감이 쾌적해 촬영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물론 신축성이 좋고 편안해서 퍼포먼스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니트 베스트는 부드러운 촉감과 단정한 색감이 마음에 듭니다. 체크 팬츠는 계절감이 물씬 느껴지는 것도 좋지만, 라인을 잘 잡아줘 다리가 길어 보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벌써부터 다가올 가을이 기대되네요.
사진 변예슬 | 헤어·메이크업 배재석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2호(2019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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