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함께한 위대한 여정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 21일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 선장이 한 말이다. 전 세계인이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며 인류의 첫 발자국을 찍었다.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문워치’라 불리며 시계 역사의 전설이 됐다.

7월 16일 13시 32분(UTC 기준), 아폴로 11호 우주선 발사.
7월 16일 13시 32분(UTC 기준), 아폴로 11호 우주선 발사.
7월 20일 20시 17분(UTC 기준), 달 표면에 이글이 착륙했다.
7월 20일 20시 17분(UTC 기준), 달 표면에 이글이 착륙했다.
7월 21일 02시 56분(UTC 기준),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
7월 21일 02시 56분(UTC 기준),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
아폴로 11호와 함께한 오메가
1969년 7월 16일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다. 아폴로 11호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닐 암스트롱 선장(Neil Armstrong)을 선두로, 지휘 사령관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와 달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이 오메가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를 착용하고 탑승했다. 7월 20일 20시 17분, 고요의 바다 상공에서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착륙선 ‘이글(Eagle)’로 옮겨 타고 달에 착륙했다. 약 6시간 반이 지난 7월 21일 02시 56분, 암스트롱은 이글에서 내려 달 표면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찍었다. 그의 뒤를 따른 올드린은 처음 본 달의 모습을 “장엄하고 황량한 풍경”이라고 표현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가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류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최초의 시계가 되는 순간이었다.
7월 21일 03시 15분(UTC 기준),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고 달에 착륙한 버즈 올드린.
7월 21일 03시 15분(UTC 기준),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고 달에 착륙한 버즈 올드린.
7월 21일 17시 54분(UTC 기준), 이글이 달 표면으로부터의 이륙하면서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사령선과 도킹했다.
7월 21일 17시 54분(UTC 기준), 이글이 달 표면으로부터의 이륙하면서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사령선과 도킹했다.
7월 24일 16시 50분(UTC 기준), 총 8일 3시간 18분 35초간의 비행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귀환했다.
7월 24일 16시 50분(UTC 기준), 총 8일 3시간 18분 35초간의 비행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귀환했다.
1969년 7월 21일 17시54분. 달 표면에서 2시간 36분 동안 성조기를 세우고 달 표면 샘플을 채집하는 등의 월면 활동을 한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이글을 이륙시켜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사령선과 무사히 도킹했다. 7월 24일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총 8일 3시간 18분 35초간의 비행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안착했다.
아폴로 11 미션의 성공적인 완수를 기념하며 1969년 11월 25일 오메가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저녁 만찬’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오메가는 나사에 소속된 우주비행사들에게 특별히 제작된, 고유번호가 부여된 18캐럿 옐로 골드 스피드마스터를 선물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달 착륙을 기리는 골드 스피드마스터에는 받는 이의 이름과 함께 ‘To Mark Man’s Conquest Of Space With Time, Through Time, On Time(시간과 함께, 그리고 시간을 통해 이룩한 인간의 우주 정복을 기념하기 위해)’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