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Y JERSEY SUIT
감촉이 부드러운 저지 소재는 가볍고 신축성이 좋아 스포츠웨어 혹은 캐주얼한 차림에 많이 쓰이는 원단이다. 사실 저지로도 슈트를 간혹 만들긴 하는데, 슈트 자체의 각 잡힌 느낌은 딱히 살지 않는 느낌이다. 하지만 브리오니의 테일러링이 만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저지 슈트 하나도 어찌나 고운지, 장인의 세심한 손길이 하나하나 느껴질 정도. 재킷은 노치트 라펠에 투 버튼, 꽉 조이지도 낙낙하지도 않은 레귤러 핏으로 기본에 충실했고, 팬츠 역시 일자로 툭 떨어지는 라인이 멋스럽다.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범용성과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 덕분에 매일매일 손이 갈 듯.
사진 신채영 | 문의 브리오니 02-3274-6483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0호(2018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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