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8SW
SW는 스테이션왜건(Station Wagon)의 줄임말이다. 푸조의 인기 해치백 모델 308에 짐 공간을 더했다. 사실 덜 알려져서 그렇지 푸조는 왜건 만들기의 ‘달인’이다. 넉넉한 짐 공간을 더했지만 쫀득쫀득한 하체와 날렵한 핸들링은 고스란히 유지했다. 앞바퀴 굴림 방식으로 이렇게 나긋하면서 쫀쫀한 핸들링을 뽐내는 차는 극히 드물다. 핸들 반응도 차체가 쏠릴 때 버텨주는 힘이 기본 이상이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꼼꼼히 채워 넣었다. 그러나 이 차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다. 660리터에 이르는 트렁크 공간은 웬만한 중형 SUV를 압도한다. 더욱이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775리터까지 공간이 확보된다. 거짓말 조금 보태 냉장고도 가뿐하게 실을 수 있는 크기다. 나아가 연비가 환상적이다. 공인보다 실제 연비가 더 좋다.
크기 4585×1805×1470mm 배기량 1560cc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kg·m 복합연비 리터당 15.3km 가격 3490만 원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
남자가 꿈꾸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 넉넉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섹시한 쿠페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보닛 속에 품은 AMG 엔진은 모든 남자의 로망이다. 평상시엔 여느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처럼 부드럽게 주행하지만,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는 순간, 웬만한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을 드러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달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고작 4.9초. 단단하다 못해 딱딱할 정도로 바짝 조인 서스펜션으로 운전 재미도 한껏 높였다. 다시 말해, 운동 성능과 안락함, 그리고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라고나 할까. 가족들을 위한 SUV를 찾지만, 마음 한구석에 쿠페의 실루엣과 화끈한 주행 성능을 꿈꾸는 남자들이 탐낼 만하다.
크기 4700×1910×1610mm 배기량 2996cc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3.0kg·m 복합연비 리터당 8.1km 가격 9790만 원
폭스바겐 티구안
디젤 게이트로 숨고르기에 돌입했던 폭스바겐이 자동차 판매를 재개했다. 처음 선보인 모델은 티구안이다.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인 티구안은 수입 차 전체 판매 순위에서 여러 번 1위에 오른 수입 SUV의 절대 강자다. 3년 만에 돌아온 티구안은 더 커지고, 더 강력해졌다. 특히 MQB 플랫폼(가로 배치 엔진 전용 모듈러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돼 이전보다 94kg 가벼워지고, 30mm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도 7mm 확장됐다. 실내 공간은 성인 남자 네 명이 여유롭게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정도. 최대 615리터의 트렁크는 도심을 넘어 아웃도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짱짱한 주행 성능도 자랑거리인데, 폭스바겐의 자랑인 2.0리터 TDI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크기 4485×1840×1665mm 배기량 1968cc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 복합연비 리터당 14.5km 가격 3860만 원부터
사진 박원태 | 문의 게르 031-761-9009 메르세데스-벤츠 080-001-1886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 010-2739-8919 오디바이크 02-2045-7007 폭스바겐 1577-6905 푸조 02-545-0606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59호(2018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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