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EGRANATE RED
알알이 탐스러운 석류 하나가 떠오른다. 코트 한 벌을 보고 그런 감상에 젖을 수 있겠냐만, 이 코트를 보고 있노라면 분명히 드는 생각이다. 신비로운 보랏빛이 감도는 독보적인 붉은색의 코트는 사실 다가가기 힘든 컬러라 여겨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로 입어보면 또 그 맛이 다르다. 양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디자인으로 점잖은 코트로도 변신할 수 있다.
TRENDY SARTORIAL
브리오니의 남성상은 부드럽되 결단력 있는 신사다. 늘 그렇듯, 사토리얼 정신에 충실한 브리오니의 옷은 동시대적인 감각과 조우해 특별함을 더한다. 이 코트 또한 색감만이 독특할 뿐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원단, 장인정신이 투영된 재단 등 무엇 하나 허술하게 만든 곳이 없다. 그래서 이 계절, 손이 더 자주 갈 코트임이 분명하다.
사진 신채영 | 문의 브리오니 02-3274-6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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