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rend] 떠나라, 중년이여!
시작은 ‘할배들’이었다.
2013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4인방의 좌충우돌 해외 배낭여행기를 다룬 tvN ‘꽃보다 할배’가 인기를 끌면서 중장년층의 해외 배낭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청춘들의 전유물’쯤으로 생각했던 배낭여행이 ‘마음만은 청춘인 나도 할 수 있는 것’으로 개념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혼자 모든 과정을 감당해야 하는 자유여행을 망설이는 중년들이 여전히 많다. 귀찮고, 불편하고, 두려워서다. 하지만 몸소 부딪히며 낯선 세상을 경험할 때 보물 같은 추억들이 오래 남는 법. 수많은 여행 마니아들이 ‘찍고 턴’하는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는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유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비행기에 몸을 싣는 건 어떨까. 입문자를 위한 중년 배낭여행 가이드를 총정리했다.


이윤경 기자 | 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