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전도사 이시형 박사는 힐링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주자 중 한 명이다. 2007년부터 힐링 테마시설 ‘힐리언스 선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이 박사로부터 힐링 트렌드와 세로토닌 이론을 들어봤다.

세로토닌 전도사로 잘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 이시형 박사는 2007년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힐리언스 선마을이라는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공식 직함은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7월 13일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실에서 그와 마주 앉았다. 약속된 인터뷰 시간 전에 도착해 힐리언스 선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특유의 ‘싱거운’ 점심을 먹은 뒤였다.
[힐링 스페셜] 힐링 테마 마을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
잠깐 둘러보니 들고 나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까.

“최근에는 방이 다 차서 들어올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80명 정원인데 단체로 오는 분들은 한 방에 있는 걸 선호해서 130명씩 들어오기도 합니다. 항상 정원 초과예요. 요양을 위해서 장기 투숙을 하는 분들도 있고, 일일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로 어떤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까.

“여기에 제가 ‘40대 남성 보호소’, ‘달러 박스 관리소’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대개 40에서 50대가 제일 많습니다. 기업 임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많고, 최근에는 의사들도 많이 옵니다. 실제로 병원 종사자들이 제일 놀랍니다. 병원은 분과가 전부 나눠져 있는데 여기서는 생활 전체의 습관에 대해 얘기를 하니까, 정말 까마득하게 옛날에 배운 것을 다시 실천하고 상기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

40대 남성 보호소라고 부를 정도로 이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뭘까요.

“40대는 건강상 가장 취약한 연령입니다. 우리가 갖고 태어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이때부터 꺾이기 시작합니다. 체력도 정력도 약해지고 주름도 생기고 흰머리도 생기고요. 특히 한국의 40대는 생활습관이 엉망입니다. 위, 아래로 치이는 ‘샌드위치 세대’이기도 하고요. 보호를 받고 관리를 해야 하는데, 가족에게도 직장에서도 심지어 자신조차 자기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세대입니다. 달러 박스인 그들이 국력이기 때문에 그들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40~50대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힐리언스 선마을 자체가 생소한 개념의 시설입니다. 특징이 궁금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습관병을 예방하는 곳입니다. 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모든 게 생활습관이 잘못돼 생기는 병입니다. 습관은 나도 모르게 절로 드는 것이지만 고치려면 의식적 노력과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이런 습관은 나쁘고 저런 습관은 좋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고치지는 못합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그걸 가능하게 하는 곳입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쉽게 즐겁게 하다 보면 ‘해보니까 별 것 아니구나’라는 것을 체험하는 장소입니다.”



병치레 하면서 힐링 마을 구상

힐리언스 선마을에는 아무런 의료시설이 없다. 이 박사는 “힐리언스 선마을은 그저 생활습관을 고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령 이런 식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비탈길에 자리해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보니 무조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언덕과 계단을 보면서 질색한다. 그러다 약간의 시간만 지나면 ‘이게 힘든 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

“한국 사람은 계단 공포증에 걸렸어요. 계단 올라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아요. 지하철 보세요. 그 바쁜 시간에도 에스컬레이터 타려고 줄 서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어쩔 수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그게 별거 아니란 걸 깨닫는 겁니다.”

이 박사는 이어 우리 사회가 불필요한 ‘과학 중독증’에 걸렸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사람들을 관찰해온, 그다운 서슴없는 표현이었다.

“지금 사람들은 휴대전화 없이 못 살고, 한 블록, 한 계단을 걷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곳에 오면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습니다.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녁 9시가 되면 마을 전체의 불을 끕니다. 처음엔 불편해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신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는 재미가 없는 곳입니다. 재미가 없어야 밖에 나와 구름을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듣고, 자연과 접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껴 보라는 것이죠. 자연에는 엄청난 힐링 파워가 있습니다. 자연과 접했을 때 면역세포가 분열한다는 의학적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세로토닌 전도사 이시형 박사가 2007년부터 힐링 테마 시설 ‘힐리언스 선마을’의 촌장이 됐다.
세로토닌 전도사 이시형 박사가 2007년부터 힐링 테마 시설 ‘힐리언스 선마을’의 촌장이 됐다.
싱거운 음식도 생활습관 고치기의 일환인가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의 중풍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짜게 먹어서 그래요. 힐리언스 선마을은 저염식(低鹽食) 식단입니다. 식탁에는 물론 소금과 간장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싱겁다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이튿날부터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먹는 습관이 가장 빨리 바뀝니다. 하루만 지나도 변해서 집에 돌아가 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따갑다고 합니다.”

처음 힐링 개념의 시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신 것은 언제입니까.

“1979년 개인적인 이유가 시작이었습니다. 40대 후반이었는데 무릎 통증, 허리 디스크, 서맥(徐脈) 증상이 나타났어요. 무릎을 구부리지도 못해서 버스 타고 출퇴근을 하고 서서 상담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살이 찌고 몸무게가 85kg까지 나갔어요. 주치의가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몸이 고장 나기 전에 자기 몸을 다듬고 조율하고 조심하면 이 고생 안 해도 되는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부터 생활습관의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원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도 다 나 같은 경우인데 마을 같은 것을 만들어 생활습관의학을 실천할 장소를 만들어야겠다는 구상을 하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구상을 실천해나간 것은 언제입니까.

“20년 전부터 일하는 틈틈이 찾아다녔습니다. 문화기행이다, 역사기행이다, 학회다 돌아다니면서 좋은 장소가 있는지 보러 다녔어요.”
[힐링 스페셜] 힐링 테마 마을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
힐리언스 선마을은 자연 속에서 식생활뿐 아니라 스트레스 강도, 운동습관, 신체 상태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해보고 건강한 습관으로 바꾼다는 취지로 이 박사가 2007년 대웅제약, 매일유업, 풀무원, 동아원 등 건강 관련 기업의 투자를 받아 만들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자연 속에서 식생활뿐 아니라 스트레스 강도, 운동습관, 신체 상태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해보고 건강한 습관으로 바꾼다는 취지로 이 박사가 2007년 대웅제약, 매일유업, 풀무원, 동아원 등 건강 관련 기업의 투자를 받아 만들었다.
홍천이 낙점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선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산골이에요. 처음에는 제주도도 생각해봤고, 동해안 해변에 하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저는 산 속에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서 이곳을 택했습니다.”

처음 힐리언스 선마을을 만든다고 했을 때 주위 반대는 없었습니까.

“모든 사람이 반대했어요. 거기 누가 가느냐고. 병원도 아니고, 절도 아니고, 연수원도 아니고 도대체 뭐냐면서요.‘재미’있을 만한 것도 없고요. 거기다 격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광고도 절대 안 했습니다. 스폰서 측에서는 답답할 노릇이었겠죠. 그냥 기다리라고 했어요.‘명품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입소문이 날 때까지 기다려라’라고요. 이제는 이렇게 취재 요청이 올 정도로 알려졌죠.”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할 정도로 이런 시설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까.

“모든 사람이 반대하고 시기가 빠르다고 했지만 전 확신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때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신의학을 하는 입장에서 사람들과 사회를 보다 보니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보세요. 자리가 없고, 이런 시설을 만들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힐링 스페셜] 힐링 테마 마을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
세로토닌 전도사로 유명하신데, 여기에도 세로토닌 이론이 적용됐습니까.

“물론입니다. 자연은 세로토닌의 보고입니다. 이곳에 오면 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세로토닌이 생깁니다. 숲 속에‘힐리언스 선마을’을 만들어놓은 것도 결국 행복은 자연에서 온다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서예요. 세로토닌은 차분한 물질이고, 행복하고,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우리는 너무 과격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좀 차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힐링’은 세로토닌적 개념

뇌에는 수많은 뇌신경이 있다. 시냅스(신경세포 간극)의 소포(신경전달물이 담겨 있는 작은 주머니)에는 30여 개의 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세로토닌이다. 감정에 따라서 이 소포에서 터져 나오는 물질이 달라진다. 불안, 초조할 때는 불안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반면 ‘와! 신난다’라고 할 만한 순간에는 엔도르핀이 터져 나온다. 엔도르핀은 강력한 쾌감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과다 분비되면 중독 증상이 생긴다.

세로토닌은 정서적이거나 감정적인 행위, 수면이나 기억, 식욕 조절에 관여하며 인간의 몸과 정신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기능을 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자극이나 통증에 민감해진다. 특히 세로토닌은 공격적인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중독성의 엔도르핀이 과잉 분비될 때 이를 조절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고 한다. “세로토닌이 우리 몸을 건강체로 만들고 자기 조절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 이 박사의 세로토닌 이론이다.
“힐링 트렌드 자체가 세로토닌입니다. 천천히, 욕심 부리지 않고, 귀찮은 것 떼어내고 필요한 것만 갖고, 간단하고 여유 있게 살자는 것이죠.”
“힐링 트렌드 자체가 세로토닌입니다. 천천히, 욕심 부리지 않고, 귀찮은 것 떼어내고 필요한 것만 갖고, 간단하고 여유 있게 살자는 것이죠.”
최근의 힐링 트렌드가 세로토닌과도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힐링 트렌드 자체가 세로토닌입니다. 힐링의 하나인 ‘슬로 트렌드’도 세로토닌적입니다. 세로토닌의 기본은 ‘슬로(slow)’, ‘심플(simple)’, ‘스몰(small)’입니다. 천천히, 욕심 부리지 않고, 귀찮은 것 떼어내고 필요한 것만 갖고, 간단하고 여유 있게 살자는 것이죠.”

이런 트렌드가 확산되는 사회적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동안 워낙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엔도르핀적인 격한 사회를 살아왔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차분하게 가야겠다는 시대적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운영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이런 시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떼돈을 버는 사업은 아니고, 운영이 쉽지는 않지만 공익사업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힐링 스페셜] 힐링 테마 마을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
힐리언스 선마을
휴식을 위한 ‘재미없는’ 휴양지


강원도 홍천 해발 250m 비탈진 곳에 들어앉은 마을. 먹통이 돼 버린 휴대전화에서 세상과의 단절을 느끼는 기분은 낯설고 불편하면서도, 반갑다.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로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주겠다는, 과학적 건강(health science)과 치유 경험(healing experience)을 제시하는 힐리언스(Healience) 선(仙)마을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체험하는 곳이다. 촌장 이시형 박사 등 마을 주민들이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선보이는 마을이다. 위치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인근. 종자산 자락 해발 581m 높이에 만들어진 트레킹 코스를 체험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될 뿐 아니라 면역력까지 높아지는 효과가 난다. 울창하고 깊은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음이온 때문이다.



불편하고 재미없어서 좋다?

번잡한 사회로부터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취지 때문인지 출입부터 남다르다. 마을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 것은 물론 입구부터 휴대전화가 먹통이다.‘에코존’이라고 써 붙인 바리케이드로 길을 막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00m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숙소와 숙소 사이의 거리도 먼 데다 비탈길이어서, 숙소 1동에서 6동까지 가는데 300계단을 올라야 한다. 식당이 있는 건물까지의 거리도 멀기는 마찬가지다. 힐리언스 선마을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더 걸을 수 있도록 숙소와 본 건물 사이에 거리를 두고 산책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만들어 현대인의 습관병을 고치겠다는 취지다. 숙소의 실내는 검소하다 못해 썰렁하다. 개인용 컴퓨터(PC)도 TV도 없다.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고, 고요히 어슬렁거리며 천천히 생활해 흥분일색의 뇌를 식히고 진정시키기 위해서란다. 냉장고도 에어컨도 없다. 날씨가 너무 덥다면? 가만히 눈 감고 앉아 산바람이 주는 시원함을 느끼면 된다. 밤 9시가 되면 외부 조명은 모두 꺼진다. 도시에서 잃어버렸던 ‘밤’을 찾을 수가 있다. 숙소 천장 통유리를 통해 도심에서 광해(光害)로 인해 느끼지 못했던 밝은 달빛과 별빛을 볼 수 있다.
[힐링 스페셜] 힐링 테마 마을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
식습관 개선부터 명상까지, 갖가지 힐링 프로그램

힐리언스 선마을에는 식습관부터 운동, 명상까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정해진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되고, 그냥 숙박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만 찾아 참여해도 된다. 당일 체험도 가능하고 1개월 이상 장기 투숙 프로그램도 있다.

상설 프로그램 중 이 박사가 직접 진행하는 하이라이프 프로그램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나쁜 생활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명상과 운동, 교육 등 다양한 내용들을 오밀조밀하게 구성했다. 중간 중간에 이 박사의 건강 관련 강연이 이뤄진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는 만큼 교육이 강조된다. 힐리언스 선마을을 떠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활습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와식(臥式) 명상, 요가, 선체조 등을 통해서는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과 명상법을 익힌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자체 트레킹 코스도 있다. 다양한 코스가 있어 자신에게 적당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자체 트레킹 코스도 있다. 다양한 코스가 있어 자신에게 적당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 워크숍으로 힐리언스 선마을을 방문한 고명룡 씨는 “바쁘게 달리기만 한 일상 중간에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라는 송경미 씨는 “힐리언스 선마을에 남편과 처음 왔는데 마음에 들어 계속 찾게 된다”며 “특히 짜지 않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