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리스홀트 핸슨 주한 덴마크 대사

지난 5월 3일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PANDORA)의 기획 사진전이 열렸다. 판도라를 사랑하는 셀러브리티들의 기획사진전 ‘Unforgettable moments with PANDORA(판도라와 함께 하는 잊을 수 없는 순간)’가 그것.

이날 전시장에는 셀러브리티들의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판도라 주얼리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자국의 주얼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덴마크 대사관은 관저를 개방했다. 행사를 마련한 피터 리스홀트 핸슨(Peter Lysholt Hansen) 덴마크 대사를 만났다.
[Spot Interview] 스토리가 있는 주얼리 ‘판도라’ 홍보 나선다
판도라의 대표 컬렉션은 무엇인가.

“모멘트 컬렉션은 판도라의 6가지 컬렉션 중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요 컬렉션이다.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토파즈 등 다양한 보석과 뮤라노 글라스(수공예로 만드는 유리 공예), 별자리, 이니셜, 과일, 꽃 등 1000여 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의 비즈를 조합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목걸이나 팔찌를 만들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션·정혜영 부부 등 10여 명의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판도라 팔찌를 선보였다.”

셀러브리티들의 기획 사진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나눔은 행복입니다’란 션의 사연이 인상 깊었다. 100명이 넘는 그의 자녀들 속에서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는 부부의 사진도, 아기, 딸, 아들, 가족, 선물, 집, 사랑 등의 비즈들로 장식된 그가 만든 주얼리도 아름다웠다.”

세계적으로 까르띠에, 티파니에 이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비결은.

“판도라는 1000여 가지의 다양한 품목으로 나만의 스토리를 담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의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금과 은을 수작업으로 가공해 만드는 비즈 장식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면서 단기간에 매장 수와 매출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판도라의 가장 큰 장점은.

“판도라의 장점은 액세서리에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담을 수 있다는 것과 핸드메이드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작과정은 단순히 고객에게 판매를 위해 상업적으로 접근하고, 판매 이후에는 매장과 판매 직원의 역할이 종료되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주얼리를 통해 개인의 취향, 기억들을 공유하면서 친구가 되고 서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시점은.

“2010년 8월, 한국의 로컬 시장에 진출했으나 올해 3월부터 ㈜스타럭스가 인수해 본격적으로 백화점 및 면세점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는 롯데 명동점, 현대 압구정점, 현대 코엑스점을 운영하고 있고,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가 한국 국민에게 판도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

덴마크 주얼리 PANDORA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 덴마크의 문화를 담은 주얼리 브랜드로, 1982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작은 공방에서 탄생해 현재 전 세계 50여 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420여 개 이상의 단독 부티크를 포함, 1만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판도라는 까르띠에, 티파니에 이어 세계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글 박진아·사진 이승재 기자 p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