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우드 티 샷 요령

[Golf Lesson] 다운블로로 직접 파고 들어가야
드라이버로 치는 티샷은 멀리 날아가는 장점이 있지만 방향성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특히 드라이버 거리에 해저드나 벙커 등 장애물이 있거나 도그레그 홀에서는 티샷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이럴 때 3번 우드 혹은 5번 우드 등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한다면 원하는 방향과 거리로 보내는 데 아주 유용하다. 페어웨이 우드 티샷에 대해 알아본다.
[Golf Lesson] 다운블로로 직접 파고 들어가야
어드레스 어드레스를 취할 때 볼의 위치와 체중 배분은 드라이버 샷을 할 때와 유사하다. 다만 볼을 왼발 뒤꿈치 내측 선상보다 조금 안쪽(볼위치는 가운데 방향으로)에 놓고 셋업을 하는 것이 다르다.

이때 몸의 체중은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오른발에 55%, 왼발에 45% 정도를 실어준다. 그립을 잡고 있는 양손은 그립 끝이 왼발 허벅지 안쪽과 일치하는 위치까지 핸드 포워드를 가져가도록 한다.
[Golf Lesson] 다운블로로 직접 파고 들어가야
[Golf Lesson] 다운블로로 직접 파고 들어가야
티업된 볼의 높이 사진에서 보듯 볼을 얹어 놓을 티의 높이는 클럽 헤드 상단(크라운)과 볼의 중앙이 일치하도록 맞춘다.

백스윙 백스윙을 하는 요령은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낮고 길게 테이크 백을 가져가고, 백스윙 톱의 모양은 왼쪽 어깨가 볼과 일치될 때까지 어깨 회전을 충분히 해준다. 백스윙 톱에서 샤프트는 지면과 평행을 이룰 정도까지만 가져가도록 한다.

임팩트 드라이버는 어퍼블로로 임팩트를 가져가는 반면 페어웨이 우드는 약간의 다운블로로 임팩트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드라이버에 비해 로프트가 많아 볼을 띄우는 데 불편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티 위에 볼이 낮게 티업(tee up) 돼 있으므로 어퍼블로 샷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어퍼 블로 샷을 할 경우 뒤땅치기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완만한 다운블로로 볼을 향해 직접 파고 들어가는 다운블로 샷(임팩트 사진 참조)을 해야 한다.

폴로스루 임팩트 이후 머리와 시선은 볼이 놓여있던 곳을 주시하고 왼발 수직 벽을 이룬 상태 에서 클럽헤드의 페이스 면은 타깃 방향과 일치하도록 궤도를 만들어 준다.

피니시 피니시는 왼발 수직 벽이 만들어지고 오른쪽 어깨가 타깃 방향까지 완벽하게 돌아 가면서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고 밸런스를 잘 유지해야 한다. 피니시가 완성된 시점에서 클럽의 샤프트는 오른쪽 어깨에 붙여지도록 스윙을 끝까지 가져가도록 한다.
[Golf Lesson] 다운블로로 직접 파고 들어가야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SKY 72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