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ace, The Steak House

스테이크 육즙이 선사하는 혀끝의 ‘호사’
두툼한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는 터프하다. 그릇째 오븐에서 구워내 육즙이 풍부한 스테이크는 본연의 맛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터프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두툼한 스테이크를 만끽할 수 있는 곳, CJ푸드빌의 ‘더 플레이스’ 광교점이다.

Are We in New York?


마치 뉴욕시티나 맨해튼의 캐주얼한 다이닝 카페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CJ푸드빌에서 직영하는 ‘더 플레이스(The Place)’가 그곳. 색다른 분위기와 운영 방식, 합리적인 가격대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1호점 광화문점과 2호점 광교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광교점은 청계천변에 위치해 해가 지는 저녁부터는 창 너머로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스테이크 육즙이 선사하는 혀끝의 ‘호사’
‘더 플레이스’는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샐러드 애피타이저 바, 파스타와 피자, 20여 종류의 다양한 샌드위치, 와플, 케이크 등의 디저트, 수십 종류의 음료와 맥주까지 쇼핑하듯 다양한 메뉴를 직접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올 데이 브런치(All Day Brunch)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올 데이 브런치는 ‘베리베리 프렌치 토스트’, ‘벨지움 브런치 와플’, ‘모닝 오브 나폴리’, ‘더 플레이스 페이브릿츠’ 등 총 네 종으로 구성돼 있다.

육즙 풍부한 최고급 스테이크 ‘포터 하우스’

광교점 4층에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더 스테이크 하우스(The Steak House)’가 위치해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문을 연 ‘더 스테이크 하우스’의 두툼한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 ‘포터 하우스(Porter House)’는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븐에 통째로 넣어 익히는 미국 전통 스테이크 그릴링 방법으로 육즙을 그대로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포터 하우스 스테이크의 맛은 더 스테이크 하우스만의 기법인 섭씨 2도에서 7~10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친다. ‘포터 하우스’는 스테이크 두께를 3cm 이상으로 두툼하게 유지해 씹는 맛을 살린 메뉴로 국내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들다.

뼈를 중심으로 양쪽에 붙어 있어 안심과 등심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스테이크 최고급 부위이기 때문인데, 스테이크 중앙에 티(T)자 모양의 뼈가 들어간 티본스테이크의 한 종류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100g당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더 스테이크 하우스에는 포터 하우스 외에도 립 아이, 뉴욕 스트립, 안심 스테이크 등의 다양한 스테이크 메뉴가 있다. 여느 스테이크에 비해 월등히 두툼한 스테이크는 물론 바삭하고 고소한 캐네디언 베이컨과 고소하고 담백한 한치 튀김 등 독특한 에피타이저도 인기 있다.

특히 한치 튀김의 맛은 신선한 튀김옷에 있는데, 두툼하지 않고 투박한 것이 특징이다. 물에 씻은 한치에 파스타를 만드는 이탈리아 새물리아 가루를 묻혀 만들어 마치 비스킷처럼 바삭하다. 점심시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홈 메이드 버거 런치 스페셜은 그윽한 그릴 향과 최고 육질의 두툼한 패티, 깔끔한 맛의 소스가 자랑이다.

더 스테이크 하우스는 전체 30석 규모와 함께 5층에 위치해 있는 30석 규모의 옥상 정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접시째 굽는 탓에 접시 여기저기 소스가 묻어있는 ‘터프한’ 미국식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더 플레이스 광교점 더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는 것은 어떨까.
스테이크 육즙이 선사하는 혀끝의 ‘호사’
글 김가희·사진 김기남 기자 holic@moneyro.com